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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열린교회BKUMC

열왕기하 17 : 24~33, 2024.07.30 (화)



이렇게 그들은 주님도 경외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그들이 잡혀오기 전에 살던 그 지역의 관습을 따라, 그들 자신들이 섬기던 신도 섬겼다. (왕하 17:33)


앗수르, 앗시리아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발현한 제국입니다. 수메르, 아카드제국 이후에 등장한 앗시리아는 공격적으로 주변국가를 점령하며 왕국을 확장해 갔습니다. 이와중에 북이스라엘이 점령당한것입니다.


북이스라엘의 점령은 애굽으로 내려가는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이었습니다. 북이스라엘은 순식간에 점령당합니다. 그리고 앗수르의 식민지 정책은 이주정책으로 민족을 민족끼리 종교를 종교끼리 썩어냄으로 그 나라의 정체성을 사라지게 하는 것이 앗수르의 정책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종교적인 혼합을 유도하는 앗수르의 정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 보면 여러민족들을 사마리아에 이주시켰고 각자의 종교를 사마리아에서 섬기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여러민족을 강제로 이주시켜서 그 안에서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종교속를 경험하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강제로 민족과 민족을 결혼시키는 일이 앗수르가 점령한 나라를 다스리는 방법입니다.


신약시대에 사마리아 사람이라는 특별한 존재가 여기서 등장합니다. 유대인들에게 사마리아는 강제로 이주당한 이방인들과 유대인들이 혼혈된 장소이고, 포로기 이후에 이스라엘을 재건할때 사마리아를 제외시킨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결국 사마리아 그리심 산에 성전을 새로 짓고 따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이유도 여기서 생긴 이유입니다.


역사의 물줄기는 이렇게 흘러서 오늘날 사마리아도 지금의 이스라엘과 늘 갈등관계에 있습니다. 성지순례를 가게되면, 분쟁이 늘 있는 곳으로 그리고 이 분쟁으로 출입할 수 없는 곳이 사마리아입니다. 작년에도 멀리서 사마리아땅을 바라보고만 왔던 그 기억은 오늘 읽은 본문에서 부터 그 원인이 시작이라는 뜻입니다.


역사적 사건 하나가 생각보다 길게 그 자리에서 이어지고 지금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어떤 기억이 어떤 삶을 만들어가는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스아이들이 수련회 중입니다. 아이들에게 중요한 삶의 역사적인 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긍정적인 신앙의 경험을 통해 꿈을 꾸고 기대를 가득 품었으면 좋겠습니다.


금요일부터는 여름성경학교가 시작됩니다. 수련회가 겹치는 상황에서 전도사님 혼자서 고생하고 있습니다. 고생한 만큼 교회학교아이들에게도 큰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묵상

하루 시간은 이어져서 큰 역사의 물줄기를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역사의 물줄기에 우리는 모두 발을 담그고 있습니다.


중보기도

  1. 유스 수련회와 여름성경학교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무엇보다 이것을 진행하는 사역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2. 열린교회 사역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특히 한국에 최세영 목사와 윤지은 전도사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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