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remiah 31:7-14
God, Our Savior
2025 Church Motto
This is the first Sunday of 2025. Happy New Year! I hope the time we spend worshiping God on the first Sunday of this new year is special for all of us. Our church's motto for 2025 is, “A Community Where Light Dwells, A Path Where Love Flows.”
Before the renovation, the church building was almost entirely dark at night. During the renovation, we repaired all the lights, ensuring they illuminate the space. This transformation represents our hope for our church to become a community that reflects God’s grace and shines His light.
This church building holds many stories. When you look around, you’ll find traces of life shared here over a long time. One striking feature is a memorial and a tree planted on the hill behind the church, commemorating a family who sent their young son to heaven. We’ve cleared the area around it so the memorial is visible.
During the renovation, we worked hard to preserve the heritage of our church community. We made a cross from the wooden frames that were removed during the renovation, and it will soon be mounted. Looking out the window daily, I see many cars passing by. Although the surroundings appear rural, the traffic flow is comparable to urban areas. Hoping to transcend the boundaries of being merely a “Korean Church” and integrate well into the community, we came up with “A Path Where Love Flows.”
New Place, New Dream
There’s a local paper called Orinda News. At the right time, we plan to send a press release introducing our church. Since we don’t have weekday gatherings yet, my car is often the only one in the parking lot. I hope this building will be well-used by the community.
If you see my car parked, feel free to stop by for a cup of coffee. We have a café and a cozy space to relax, so don’t just pass by. Come in and share some fellowship.
We plan to start gatherings on Wednesdays at 10 AM and 7 PM. These will initially be Bible study sessions. I encourage you to join us when we announce the details. The evening session is for working individuals, so please take the time to attend and share meaningful moments in your day.
There are concerns like, “Who will come?” or “What if it doesn’t work out?” But even if the gatherings are small, they can still be meaningful. I assure you, we’ll share warm coffee and conversations during the meetings. Pastors can sometimes seem intimidating, but they can also be a source of support. Don’t hesitate—join us.
Hope-Filled Words: The Direction of God’s Salvation
On this first Sunday of the year, today’s passage from Jeremiah is recorded as a majestic and hope-filled message. The title, “God is Our Savior,” reflects the familiar yet profound truth of what it means to confess God as our Savior. I hope this inspires us to live lives of salvation in 2025.
In verse 7, Jeremiah urges us to declare:
Prophetic declarations are not merely delivering words but affirming with certainty what will and must happen: “Save your people, Lord, the remnant of Israel.”
The “people of the Lord” and the “remnant of Israel” refer to the Israelites taken captive by Babylon. This announcement of salvation comes during their darkest despair.
The grace of this salvation is explained in verse 8: “I will bring them from the land of the north.” Here, the “land of the north” refers to Babylon.
The physical distance from Jerusalem to Babylon was about 850 kilometers in a straight line, but in reality, the journey through mountains and valleys would span 1,500 kilometers—a daunting and seemingly impossible distance. Yet, God promises that even the blind, the lame, pregnant women, and mothers with newborns will safely return to Jerusalem.
Even those unable to endure such a journey will be brought back by God. This is the essence of salvation.
Salvation is not reserved for the perfect or unblemished. It is for those who cannot make the journey themselves and might even burden the community. God’s salvation is for all, regardless of their circumstances.
Experiencing Salvation Within Community
From the end of last year to the beginning of this year, we’ve faced various anxieties, sorrows, and wounds. These challenges remind us that we are part of a larger community.
Within our church, too, there are experiences that cause tension. Deacon Park has not been able to attend church since last fall due to health issues, having been diagnosed with a serious tumor. Sister Park is undergoing chemotherapy. Although her time with us has been brief, our heartfelt prayers for her healing transcend time. This shows that we are interconnected as a community, influencing and being influenced by one another.
Bearing Each Other’s Burdens
Similarly, God’s salvation for Israel includes those who are imperfect or unable to complete the journey alone. This implies that some must help fill the gaps and bear the burdens of others.
The text continues with promises of “a level path” and “streams of water.” In verse 12, it says, “They will be like a well-watered garden, and they will no longer languish.” These are hopeful images of life and restoration in the midst of desolation.
However, the reality was starkly different. Even after Babylon fell and Persia rose to power, peace wasn’t guaranteed. The Israelites faced desolation—broken walls and a destroyed temple.
Dreaming of God’s Salvation
Despite this, Jeremiah dreams of God’s salvation, which leaves no one behind. God’s salvation is inclusive, embracing the weak and the suffering without discrimination.
On this first Sunday of the year, we are reminded that God’s plan to save us remains unwavering, even as we carry unresolved wounds and pain.
We might be the “remnant” in today’s passage—those who are blind or lame, or like pregnant women and new mothers sacrificing for others.
Whether we are weary souls seeking fulfillment, struggling with illness, or navigating challenging times, God’s salvation is for all of us.
God’s banner of salvation waves for everyone, reminding us of His unchanging plan to save His people.
A Community of Experience
Dear believers, our lives are not easy, but they are not without joy. As a pastor and as an individual, I find great joy and gratitude in being part of this community.
In 2025, we face the challenge of holding onto our struggles while embracing God’s unwavering plan for our salvation.
Let’s warm each other’s hearts and remind one another that we are not alone. Let’s live out the reason we come to church and strive to love one another.
Some youth refer to our church as a “resting place for migratory birds”—a beautiful analogy. Like birds returning to a familiar place, let’s create a community where we can rest and reconnect.
Those who hope in God’s salvation surpass their limitations and align their vision with His work. Let us strive to fulfill the new things God will accomplish through us in 2025.
We are saved. Let us share Christ’s gospel with those in need of salvation and build this community with joy and gratitude.
예레미야 31:7-14
구원자 되시는 하나님
2025년 교회표어
1. 2025년 첫 주일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한 해의 시작과 함께 첫 주일 하나님께 예배하는 시간이 우리 모두에게 특별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우리 교회 2025년 표어를 "빛이 머무는 공동체, 사랑이 흐르는 길"이라고 지었습니다.
2. 밤에 교회에 있으면 공사하기 전에는 빛이 거의 없는 건물이었습니다. 새로 레노베이션을 하면서 달려있는 모든 등을 다 고치고, 불이 들어오도록 부탁을 드렸습니다. 캄캄한 공간을 빛으로 채우고 실제로 이곳에서 예배하는 열린교회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빛이 되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3. 여러 가지 스토리가 이 교회 건물에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꽤 긴 시간을 보내며 삶을 나눈 흔적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 중 하나가 뒷동산에 가면 어린 아들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낸 가족들이 그를 기념하며 세운 표지와 심은 나무도 있습니다. 주변에 풀을 깎아내고 그 표지가 잘 보이도록 했습니다.
4. 교회 공사를 하면서 노력한 것 중 하나가 전에 교회 공동체가 해온 헤리티지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레노베이션을 하면서 떼어낸 나무틀을 잘라서 십자가를 만들었고, 곧 그 십자가를 달아올리려고 합니다. 매일 교회에 있으면서 가만히 창밖을 보면, 이 길에 차가 많이 다닙니다. 보이는 건 시골 풍경인데, 차가 다니는 건 웬만한 도심지 이상의 교통량을 보입니다. 어쨌든 사람들은 늘 우리 교회 간판을 보며 이 길을 지나다닐 텐데, "한인교회"라는 공동체의 한계를 넘어서 지역사회에 교회가 잘 녹아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랑이 흐르는 길"이라고 지었습니다.
새로운 장소, 새로운 꿈
5. 오린다 뉴스라는 페이퍼 신문이 있던데, 적당한 때에 우리 교회를 소개하는 기사를 내기 위한 보도자료를 보내려고 합니다. 거의 주중에는 모임이 없다 보니까, 제 차 한 대만 서 있습니다. 바라기는 지역사회에서 이 교회 건물이 잘 사용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6. 아마, 지나다니시다가, 제 차가 보이면 언제든지 들어오셔서 커피 한 잔 나눌 수 있습니다. 카페도 있고, 잘 쉴 공간이 있으니 좋은 시간이 될 테니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들어오셔서 함께 교제했으면 합니다.
7. 용기를 내서 수요일 낮 10시와 수요일, 저녁 7시 모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우선은 성경공부 모임을 가지려고 하니까, 적당한 때에 안내를 하면 꼭 오셔서 함께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저녁반은 직장인들을 위한 것이니, 용기를 내서 참석해 주시면 하루를 꽉 채우는 시간으로 보람된 시간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8. 누가 오냐, 괜히 했다가 안 될 텐데... 뭐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만, 많이 모이는 것보다 적게 모여도 의미가 있으면 부럽지 않고 후회스럽지 않은 모임으로 우리의 기대를 잘 담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모임에는 저와 함께 커피 나누는 여유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보장을 드립니다. 목사가 때로는 부담이 되는 존재일 수 있지만, 때로는 든든한 존재이니 이 시간을 주저하지 말고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희망이 가득찬 말씀: 하나님 구원의 방향
9. 오늘 새해 첫 주인데, 오늘 읽은 예레미야의 말씀은 장엄하면서도 희망을 가득 채우는 이야기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말씀 제목이 "하나님은 구원자이시다"라고 정한이유는, 너무나 우리에게 익숙한 말씀이지만, 우리들이 고백하는 구원자 하나님이 어떤 의미인지를 잘 이해하시고, 2025년 구원의 삶을 위해 노력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10. 7절에서 우선 예레미야는 "선언"할 것을 이야기합니다.
11. 예언자의 선언은 단순히 말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된다는 확실성에 무게를 두고 선언하는 말씀입니다. "주님의 백성을 구원해 주십시오,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구원해 주십시오"
12.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남은 자는 바벨론에 의해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 백성"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가장 큰 절망에 있는 상황에 가장 큰 은혜의 사건이 선포되고 있습니다.
13. 이 은혜의 사건, 즉 이들이 구원받는 것은 8절에, "북녘 땅에서 데리고 오겠으며"에서 어떤 의미의 구원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북녘 땅은 바벨론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에서 바벨론까지 직선거리는 850km인데 실제로 산을 넘고 골짜기를 지나가면 1,500km를 지내야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14. 물리적으로 당시에 도보로 이 길을 걸어야 했으니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거리이면서 동시에 막연함과 막막함을 느끼게 해주는 거리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불가능한 거리를 하나님이 눈먼 사람과 다리를 저는 사람, 임신한 사람, 이제 막 아이를 낳은 여인들까지도 무사히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하겠다는 약속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15. 이 고된 여정을 이겨내기 힘든 사람조차도 하나님이 온전히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들이 이해해야 할 "구원"의 의미입니다.
16. 구원은 완벽하고 흠이 없고, 문제가 없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막막한 여정을 할 수 없고, 때로는 그 불편함이 공동체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조차도 하나님이 구원하신다는 것이 하나님의 구원의 방향입니다.
공동체 안에서 경험하는 구원
17. 작년 연말부터 새해에 이르기까지 우리들은 이런저런 불안함과 슬픔과 상처를 경험했습니다. 개인적인 것도 복잡한 상황에서 우리를 둘러싼 환경적인 요인 때문에 편안한 연말과 새해를 경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곧, 우리들이 큰 공동체 안에서 삶을 살아내는 존재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18. 교회 안에서도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마음을 긴장하게 하는 경험들이 있습니다. 박정자 권사님이 작년 가을부터 교회에 나오시지 못하고 있습니다. 불편함을 병원에서 진단했는데 예사롭지 않은 종양이 발견되어서 치료와 휴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 사실을 아는 분들 그리고 오랫동안 함께 신앙생활을 하신 분들은 같은 마음으로 위로하고 기도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 새로 오신 박하나 자매도 항암 치료 가운데 있습니다. 우리와 함께한 물리적인 시간은 얼마 안 되었지만, 기도와 치유를 위한 간절한 기도는 시간과 상관없이 우리 공동체가 함께합니다. 이 말은 곧 우리들이 함께하는 열린교회 공동체도 서로가 서로에게 적잖은 영향력을 주고받고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들이 교회 공동체 안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겠죠.
대신 짊어져야 함께한다
19. 지금 이스라엘이 이와 비슷합니다. 포로로 끌려간 자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하나님이 구원을 베푸신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들 중에 불편한 자들, 완전하지 않음으로 그 긴 여정을 수행할 수 없는 자들도 하나님이 구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곧 누군가는 그 부족함을 채우고, 누군가는 그 불편함을 대신한다는 뜻입니다.
20. 이어지는 본문에 보면, "평탄한 길, 물이 많은 시냇가로 가게 하겠다" 그리고 12절에는 "물 댄 동산 같아서 기력을 잃지 않을 것이다"라는 문장이 등장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1,500km의 거리는 우기에는 푸른빛을 띠는 동산이지만, 건기에는 사막과 같습니다. 겨울에 캘리포니아에 오게 되면 마치 알프스에 온 것처럼 온 세상이 푸르지만, 봄철이 지나고 여름이 오면 하얗게 타버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가는 길이 그렇습니다. 물이 많은 시냇가, 물 댄 동산이란 표현은 생명이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자리에 생명을 일으키는 존재로 희망적인 메시지입니다.
희망적인 메시지와 달리 현실은 막막했다.
21. 하지만, 사실은 이렇게 희망적인 표현과 다르게 마주한 현실은 막막했습니다. 이 먼 거리를 아무 문제없이 돌아올 수 없습니다. 바벨론이 망하고 페르시아가 패권을 장악했다고 해서 평화가 찾아올 리 없습니다. 돌아온다고 한들 예전처럼 번영과 평화가 얼마나 지속될지 모릅니다. 성벽은 무너졌고, 성전도 완전히 파괴되어 있습니다. 이들이 마주한 현실은 여전히 파괴된 성전 앞에서 성벽 앞에서 망연자실해 있는 것이 이들이 마주하고 있던 현실입니다. 장엄하면서도 희망에 찬 말씀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현실은 막막함이 그들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꿈꾸는 것
22. 그런데 이런 현실을 넘어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구원"의 꿈을 꿉니다. 구원은 어느 하나 소외되지 않고, 사회적 약자부터, 고통스러워 하는 자를 포함한 차별 없이 모두를 구원하는 것이 하나님이 행하실 구원이시라는 것입니다.
23. 오늘 새해 첫 주 우리들이 기대하고 소망하는 하나님의 구원은 늘 그렇듯이 별로 그리 좋을 것 같지 않은, 또는 아직 끝나지 않은 상처와 아픔을 붙들고 있음에도 이 순간을 넘어 계속해서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은 변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24. 우리는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것처럼, "남은 자"일 수도 있고, 눈이 멀거나, 다리를 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임신한 여인과 해산한 여인처럼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지 않고 희생의 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25. 어쩌면, 우리는 제주항공에 탑승했던 희생자일 수도 있고, 답답한 시국을 걱정하며 길거리로 뛰쳐나온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가깝게는 갈급한 영혼을 채워줄 무언가를 찾기 위해 고민하는 삶을 사는 분일 수도 있고, 질병에 고통스러워하며 하루하루 긴박하게 보낼 수도 있습니다.
26. 새해, 첫 주, 하나님은 예레미야 말씀을 통해 바로 이런 자들도 모두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이 구원의 깃발을 드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공동체의 경험
27.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의 삶은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렇다고 재미없지도 않습니다. 저는 어느 순간 목사로서가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이 공동체 안에서 있는 것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전해 주는 이야기에 저는 마음이 따뜻해지고, 여러분들이 보여주는 애정에 저는 외롭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이 불러주는 이름으로 내가 누구인지를 깨닫고, 여러분들이 함께 교제하며 사랑하는 모습에 예수 믿는 사람의 삶이란 이런 것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28. 2025년, 우리에게 특별한 숙제가 주어졌습니다. 여전히 붙들고 있는 답답함, 슬픔, 어려움, 고난, 아픔 이 모든 것들을 다 움켜쥐고, 우리를 구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계획은 변함없이 우리와 함께하실 것입니다.
29. 그러니, 여러분들도 함께하는 이들을 통해 마음을 따뜻하게 느끼시고, 서로 사랑하는 것을 통해 외롭지 않다는 것을 느끼시고, 우리들이 왜 교회에 나오며 서로 사랑하기 위해 힘쓰는지를 마음에 새기며 살아가는 2025년 새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30. 청년들이 지내다가 교회를 떠나면서 하는 말이, "우리 교회가 철새 도래지" 같다고 합니다. 더 멀리 날아가기 위해 잠시 쉬었다가는 곳, 참 멋진 말입니다. 유스 아이들에게는 제가 이런 말을 전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겨울에 다시 교회로 돌아오면 매년 그 시간에 함께 레이크타호에 가자고 이야기했습니다. 떠나지만, 결국 다시 그 자리에 돌아와 쉴 수 있고, 그 시간을 기억할 수 있다면 우리들은 정말 멋진 공동체를 세워갈 수 있을 것입니다.
31. 하나님의 구원을 기대하며 소망하는 자는 한계를 넘어,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향에 눈동자를 맞추며 살아가는 존재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25년 우리를 통해 이루어가실 새 일을 기대합시다. 그리고 주저하지 말고 그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합시다. 우리가 구원받았으니, 구원받아야 할 사람들에게 온전히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합시다. 그리고 열린교회가 그런 기쁨과 감격으로 세워지는 교회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32. 우리는 구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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