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역 수양회에서 필요한 상패를 주문하기위해 오랜만에 오클랜드 다운타운에 다녀왔어요.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된다고들 이야기하지만 도무지 감(?!)이라는게 오질 않아서 직접 방문하기로 결정하고 8년전에 가봤던 한인분이 운영하는 곳을 방문하기로 한 겁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저를 보자마자 “목사님 이시군요!”라는 말에 놀랐어요. 옷도 가볍게 입었고, 머리에 힘도 주질 않았는데 “목사” 알아봐 주시는 거에요. 예전에 한번 본 얼굴을 기억하셨다고 하니 그 기억에 놀랬습니다.
대충 어떻게 왔고, 열린교회에서 목회한다고 하니까, “목사님!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많이 증거해주시고, 아이들이 많이 모이게 힘 좀 써주세요!” 라고 그러시는 거에요.
열린교회에 대한 기대가 이런 것이 있다는 생각을 좀 깊이 하게 되었어요.
오늘 읽은 본문은 베드로가 증거하는 예수님의 복음에 대한 내용입니다. 잘 아시는 내용지만, 아마 곱씹어 읽어보면 잘 아는 것과 달리, 깊이 알아야 할 내용들인 것 같아요. 예수님의 사역과 함께 성경에서 증거된 약속의 성취라는 이해로 예수님 삶 그리고 선포하신 말씀, 죽음과 부활 승천에 대한 이야기를 베드로가 잘 설명하고 있는 것 같아요.
교회와 복음은 이런 기본적인 고백을 통해 든든히 세워지고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사람들이 3,000명이나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고 하니, 베드로의 설교속에서 가장 기본적인 복음의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우리에게 우선적인 노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딜가도 어떤 옷을 입어도 목사라고 불리는 저와(?!) 젊은사람들이 모이는 교회로 소문난 열린교회에 주어진 사명은 이런 고백가운데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어떤 소문과 이야기를 하시는지 돌아보셨으면 합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열린교회를 어떻게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있는지, 복잡한것은 던져놓고, 우선 우리들이 지금 관심을 가지고 노력할일은 예수님! 그리고 예수님이 하신 사역들, 복음을 전하는 것인것 같아요.
중보기도
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기도하는 교회로 소문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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