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 교인, 성도라고 불리는 우리들은 가끔 세상과 분리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세상속에서 살되 철저하게 그리스도인임을 드러내며 살라고 권면합니다.
에베소교회는 이런 의미에서 바울이 철저하게 세상속에서 살면서 그리스도인을 드러내는 것이 바로 예수를 믿는 사람의 노력이고 결과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선, 바울은 진리의 하나님을 알기 위해 하나님이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신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은 하나님을 통해서 알아가는 것입니다. 가끔 어떤 분이 갑자기 깨달어 져서 하나님을 다 아는 것처럼, 하늘의 진리를 통달한 것처럼 구는데, 신앙은 INPUT, 즉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지, 내적인 깨달음을 추구하는 종교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계시의 영으로 “마음의 눈이 밝아져서”,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는 고 바울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이렇게 주어진 사명과 소명을 감당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당시 에베소는 로마의 항구도시로 상업과 종교의 핵심적이 도시였습니다. 로마에서 오는 배고 바로 정박할 수 있는 자연항이었으니 그만큼 로마의 영향력아래 있었던 도시였고, 사도요한이 소아시아 일곱교회를 치리했던 곳이였던 것 만큼 큰 규모와 편리한 교통이 장점이 도시였습니다. 이런 에베소에는 다양한 종교적 유행들이 자리했고,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바울에게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남겨두고 사역해야 할 중요한 초대교회의 전도지였습니다. 로마에서 배로 바로 올 수 있었다면, 곧바로 로마로 갈 수 있는 선교의 요충지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시 유행하던 종교적인 행위는 스스로 도를 깨닫는 것, 즉 내면적인 깨달음으로 앎을 터득하는 철학적인 유행과 더불어 종교적인 유행도 함께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바울은 우리가 아는 지혜와 앎이라는 것은 하늘로 부터 주어지는 것, 즉 성령의 능력을 받아야 알게 되는 것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당시로서는 바울의 가르침은 세상이 유행하는 것과 구별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주목하고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이를 통해 “복음”은 따로 독립된 곳에서 선포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복잡스럽게 아우성 치는 곳에 선포되어져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바울의 접근은 세상은 악한곳이 아니라, 그곳에 복음을 전해야 하는 당여한 장소로 여겼던 것입니다. 이 말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교회가 짊어져야할 책입니다. 거룩하게 구별되었다는 뜻은 세상에 전혀 다른 하나님의 진리를 이야기하는 자로 선택되어져서 구별되었다는 뜻입니다. 이것을 기억하시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중보기도
열린교회와 성도들, 사역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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