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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열린교회BKUMC

2023년 8월27일 주일설교




그리스도안의 새로운 삶

로마서 12:1-8


문자적인 성경읽기와 비평적인 성격읽기

1. 아마 들으신 분들은 계시겠지만, 지난번 유스수련회 때, 프로그램 중에 여성세미나라는 게 있었다고 합니다. 그 세미나를 들을 딸아이가 열다섯개 정도 메모를 하고는 저에게 세상이 뭐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냐며 흥분하며 읽어주었습니다.

2. 내용 중에 가장 놀란 것은 성경적으로 여자는 집에서 아이를 보고 남자가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3. 21세기에 무슨 이런 생각을 할까? 싶은데 시간이 지나면서 저에게 “성경적”이라는 말이 계속해서 머리속에서 맴돌면서, 우리들이 이야기하는 성경적이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4. 몇 번 말씀드린 것 같은데 성경을 보는 눈은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문자 그대로” 읽는 방법이 있고, 두번째는 “비평적인 관점”에서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5. 문자 그대로 이해하려는 노력은 주로 교회 공동체에서 사용되어지지만, 신학교를 가게 되면 신학생들이 제일 먼저 배우는 것이 “비평적인 관점”에서 성경을 읽는 훈련을 하기 시작합니다.

6. 비평적이라는 관점에는 많은 방법론이 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성경이 기록된 문체나 양식 그리고 역사적인 배경이나 성경이 쓰여질 때 환경, 저자의 백그라운드나 공동체의 성격, 독자의 환경 등을 고려하여 본문을 더 깊이 이해하려는 노력입니다.

7. 저도 고등학교때까지는 성경을 문자적으로 이해하다가 신학교에서 비평적 방법으로 성경을 읽는 것에 큰 거부감을 느꼈던 경험이 있습니다.

8.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안한 거부감, 두려움. 뭐 그런 마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늘 이런 것들에 흔들리고 불안해 합니다. 이게 우리가 가진 삶의 속성인 것 같습니다.

9.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인 지혜의 시작”이라는 말을 버트런트 러셀이 이야기했죠. 이 두려운 순간을 피하면 더 큰 지혜의 바다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10. 이런 고민들은 하나님을 어떻게 깊이 이해하고, 그리스도인으로 이 땅을 살아가는 것이 어떻게 하면 성경 말씀대로 살아가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1. 이런 의미에서 성경을 문자적으로 이해하는 것에서 벗어나서 비평적 읽기를 위해 노력하면 좀더 지금의 우리들의 삶과 맞닿는 성경이해로 신앙생활을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2. 예를 들어 이런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사라를 통해 아이를 낳지 못하자 사라의 종인 하갈을 통해 자손을 이어 가려고 합니다. 성경을 문자적으로 볼 경우에 이렇게 후손을 위해 첩을 두는 것이 성경적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13. 왜 여성은 집에서 아이를 돌보고 하나님의 일은 남자가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레위기에 보면 피를 흘리는 자는 부정하다고 이야기 했기 때문입니다.

14. 여성들이 생리하는 것을 당시에는 부정하다고 이야기한 것입니다. 이걸 문자 그대로 성경을 읽어내 여성은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다고 하고,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없다, 까지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15. 이것을 성경적 진리라고 이야기하면 안될 말입니다.

16. 제가 말씀드린 비평적 읽기라는 말은 손가락이 가리키는 달을 보자는 의미이지 절대로 문자로 기록된 손가락만 보고 성경을 오해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17. 트리니티 성경공부를 통해 제가 기대하는 것도 목회자가 아는 만큼 성도들도 알아야 한다는 방향성에 두고 있습니다.


비평적인 노력: 성경을 더 깊이 이해하는 방법

18. 요즘에는 검색만 하면 정보를 얻는 시대입니다. 몇일전에 어떤 교우로부터 들은 것인데, 인공지능이 발달되면서 인간이 지적 탐구라고 할 수 있는 크리티컬한 생각과 글쓰기가 이루어지지 않는 시대에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노암 촘스키라는 분이 하신 이야기라고 하는데 90이 넘으셔서도 여전히 왕성한 강연을 하시면서 이야기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19. 검색만 하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시대에 우리들은 더욱더 성경을 크리티컬한 어프로치로 깊이 읽으려고 노력해야합니다. 문자 그대로 성경을 읽는 것이 믿음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그대로 믿어지면 믿음이 좋은 것이 아니라, 생각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생각나는 대로 살게된다는 것입니다.

20. 믿음이 성숙해지고, 성장하려면 변화되는 세상과 삶에 성경본문이 맞닿아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21. 하나님이 말씀이 살아서 역사하신다는 것은 바로 지금 내 삶과 부딪혀서 내 상황과 이해와 부딪혀서 말씀이 내안에서 역사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비평적 혹은 크리티컬한 어프로치로 성경을 읽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로마서 12:1-12, 비평적 읽기로 이해하기

22. 오늘 읽은 본문은 바로 이런 비평적 읽기가 필요한 본문입니다.

23. 바울은 잘 아시는 것처럼, 예수님의 복음을 가장 효율적으로 이방인들에게 전하기 위해 비평적인 방법으로 사용한 사람입니다.

24.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장 논리적으로 또는 학문적으로 풀어서 설명하려고 노력한 사람이 바울이고, 이런 바울의 노력은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한 기독교 진리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25. 경계를 넘어 용기 있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바울이 사용한 것은 크리티컬한 방법을 사용한 것입니다.

26. 가장 대표적인 것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른다” 즉 이신칭의에 대한 이론은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해석한 내용입니다.

27. 오늘 본문은 로마교회 교인들에게 쓴 편지 중에 “예수를 믿는 그리스도인으로 서의 삶의 변화”에 대한 주제로 쓴 내용입니다.

28. 1절에 보면, 바울은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힘입어 권면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권면은 “파라칼레오”라는 말로 “기도하겠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29. 그러니까 바울이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힘입어서 지금 로마교회 교인들을 위해 기도하는 내용을 전하는 것입니다.

30. 그러니 우리들도 누군가에게 권면한다는 표현을 쓴다면 그것은 기도를 한다는 의미라는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잔소리는 것은 기분 나뿐데, 충고는 더 기분 나쁠 수 있다.)


마음을 새롭게 하여 변화를 받아

31. 2절을 다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이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도록 하십시오

32. 이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라는 말은 마치 지금 우리들이 사는 세상은 악하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야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이해를 가져오게 합니다.

33. 우리는 여기서 “분별”즉 “도키마조”라는 단어에 집중합니다. 그런데 사실 이 문장에서 바울이 강조하는 것은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에 있습니다.

34. 당시의 로마황제는 신과 일치된 존재였습니다. 즉 황제를 신격화 하기위해 대대적인 노력을 펼쳐왔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이야기하는 신의 위치는 군림하고 힘있으며 무소불의의 권력을 가진 자로서의 신의 개념을 이해하고 황제를 이와 같이 올려놓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35. 그런데 바울이 전하는 새로운 신, 즉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은 스스로 군림하시는 분이 아니라, 이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스스로를 낮추시는 즉 자기 비움을 손수 보여주심으로 우리와 눈높이를 맞추시는 새로운 은혜로운 하나님의 개념을 복음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36. 바울이 결정적으로 순교하게 된 이유는 바로 로마가 원하는 신관이 아니라 그들이 볼 때는 절대로 가져서는 안되는 신의 이해를 복음을 통해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37. 여기서 말하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는 의미는 수많은 도덕적 윤리적인 관점에서만 해석하려고 하지만, 사실 “로마 황제가 주장하는 신의 위치, 권력 군림”에 하나님을 이해하는데 사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38. 그래서 바울은 “변화를 받아서 하나님의 선하심과 기뻐하시는 뜻을 다르게 드러내며 이 땅을 살라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39. 3절에는 바울은 앞에 2절과 달리, “은혜에 힙입어”서 이야기한다고 강조하면서 말씀을 이어갑니다.

40. 여기서 은혜에 힙입어를 직여하면, “은혜가 나에게 준 메시지는”이라는 뜻이라고 이해하시면 바울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을 더 잘 이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41. 바울은 은혜를 통해 깨달은 것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각사람에 나누어 준 믿음의 분량대로, 다르게 이야기하면 분수에 맞게 생각하라고” 이야기합니다.

42. 한글 성경에는 그 의미가 잘 번역이 되질 않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생각하지 말라”는 말은 “자기가 생각한대로 판단, 영어성경에는 Judgement란 단어를 사용해서 번역했습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생각하는 것 대로 판단하지 말라는 뜻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3. 이것은 각 사람에게 주어진 믿음의 분량이라는게 있으니 “분수에 맞게” 생각하라는 것 즉 사람마다 그 믿음의 양이 다르니까,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사람을 판단하거나 심판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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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존재들이 있는 곳: 교회,한몸되기

44. 교회에서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라는 말을 사용할 때가 있습니다. 아마 사도행전에서 믿는자들이 자기의 소유를 함께 나누고 지낸 것에 대한 이상적인 공동체로서 초대교회를 생각해서 그러는 것 같은데, 사실 초대교회도 매우 다양한 모양의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들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45. 바울이 쓴 편지인 바울 서신은 거의 모두다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각각의 다양성을 존중해야 하는 입장에서 바울이 쓴 편지라는 사실을 기억해야합니다.

46. 그때나 지금이나 교회는 다양한 존재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관점에 모두가 똑같이 맞춰져야 교회가 좋은 교회라고 생각하면 이것만큼 잘못된 신앙이 없습니다.


47. 바울은 믿음의 분량에 따라 사람들이 믿음의 모양이 다르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믿음의 수준에 따라 이해를 해야지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을 판단하고 심판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48. 그 이유는 이어지는 본문을 통해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49. 4절에서 8절에 내용들은 우리들은 다양한 모양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고 이야기하는 내용들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4절에서 바울은 우리가 모두 “한 몸에 많은 지체”가 있다는 표현으로 우리들의 몸과 같이 서로 다른 기능을 하는 기관들이 함께 모여서 하나의 몸을 만들고 있다는 이해로 “지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50. 그래서 우리들은 “한 지체” “한 몸”이라는 표현을 써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한 몸이라는 이해로 교회를 이해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51. 바울은 이것을 서로 각자에게 다르게 주어지는 은사로도 표현합니다. 6절에서 말하는 신령한 선물은 바로 우리들이 익숙하게 이야기하는 “은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52. 예언하는 일, 섬기는 일, 가르치는 일, 권면하는 일, 나누어 주는 일.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으로 받은 신령한 선물들이라는 것이고, 각각의 은사에 따라 주어진 것이 다른 것이니 어느 것이 좋고 나쁘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어는 것이 가치 크고, 가치가 작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53. 그래서 서로 다른 다양한 사람들이 한 몸을 이루는 곳이 교회공동체라는 것입니다.

54. 가끔 우리들은 나와 똑같은 사람이 잘 맞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완전히 다르면 어색하고 안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똑같은 사람보다 잘 안 맞는 사람이 더 합이 잘 맞는 경우를 봅니다. (MBTI)


사랑으로 한몸 되기: 사랑의 공동체 교회 세우기

55. 나와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닙니다. 다른 것입니다. 더 넓게 표현하면 하나님이 주신 은사가 다른 것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통해 저 사람을 채워가는 것이고, 저 사람을 통해 내 부족함을 채워가는 것입니다.

56. 이것이 그리스도인이, 예수 믿는 자들이 한 몸이라는 뜻입니다.

57. 이어지는 본문은 이런 한지체의 공동체들이 지켜야할 지침에 대해서 바울은 이야기합니다.

58. 9절, 사랑에는 거짓이 없습니다. 즉 우리들이 한지체로 사랑하는 공동체라고 하는데 이 교회공동체 안에서 거짓된 사랑은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59. 원래 원어성경에서는 거짓이 없다는 말을 “아누포크토스”라는 단어를 써는데, 진실되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어떤 의도없이 사랑한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60. 사랑 하는 것 만큼 오래 기억되는 것이 없다는 어느 시인의 글귀가 기억이 납니다.

61. 그런데, 이런 사랑을 의도를 가진 거짓된 사랑의 표현이 있다고 바울은 이야기합니다.

62. 공동체에서 가장 어려운게 이런 의도를 가진 거짓 사랑에 병들 때입니다.

63. 교회, 그리스도인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사랑”이어야 하는데, “관계의 문제를 심각하게 경험하는 곳”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64. 저도 어떻게 목사가 되었나? 하는 생각을 해보면, 이런 사랑의 경험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기도와 사랑, 그리고 관심, 그런데 만약 교회에서 사랑과 관심 기도가 없다면 진실되지 않는 관계가 있다면, 그 공동체를 교회라고 할 수 없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죠.

65. 10절에 어떻게 그 사랑의 모양이 드러나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랑으로 서로 다정하게 대하며, 존경하기를 먼저하십시오.”

66. 바울은 진실된 사랑을 드러내는 것은 우선 “다정하게 대하는”태도를 이야기합니다. 다정하다는 헬라어는 “필로스 토로고스”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라는 의미인데, 이 단어는 이후에 “기독교인들이 보여주는 형제애”를 말하는 것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67. 그러니까, 친절하게 사람을 대하는 것, 다정하게 하는 행위가 곧, 기독교인들이 보여준 대표적인 형제의 애를 통해 보여주는 행위라고 사람들은 그렇게 해석한 것입니다.

68. 단어의 의미는 알지만, 실제로 그 의미를 삶으로 드러내져서 경험하는 것은 꽤 어렵다는 것을 잘알고 있습니다.


교회: 삶으로 드러내는 한 몸 되기 실천하는 곳

69. 어려운 사람을 도와야 한다는 문장은 알고 있지만, 하루에도 그냥 지나치는 노숙자들이 한두명이 아닙니다.

70. 고속도로에서 나올때 나들목 입구에는 늘 노숙자들이 있습니다. 아무생각없이 속도를 줄이니까 환기를 하려고 창문을 열었는데, 제가 무언가를 주는 줄 알고 노숙자가 기쁘게 달려왔습니다.

71. 순간 당황도 했고, 얼릉 창문을 닫아버렸습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왜 창문을 열었냐는 타박”을 받았습니다.

72. 상황을 제 중심으로 보면 그냥 해프닝이지만, 하루종일 누군간의 도움을 받기위해 기다리던 사람에게, 수많은 외면을 경험하는 상황에서 제가 창문을 내린 사건은 그 사람에게 굉장한 기대와 소망을 갖게하던 순간이었을 것입니다.

73. 누군가에게 친철하게 대한다는 것, 다정하게 대한다는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 사람을 대하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전적인 타자, 즉 다른 사람이 기대하는 것을 들어주고 나눠주는 행위라는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74. 그리고 바울은 “존경하기를 먼저하라고”이야기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사랑을 드러내는 일, 삶으로 우리들이 드러내는 기독교인에게 발견되는 성숙한 모습은 “상대를 존경하는 표현을 먼저하라는 것”입니다. 존경이라고 번역했지만, 귀하게 여기라는 뜻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75. 상대는 먼저 귀하게 여겨야 우리들은 “그리스도의 지체, 한몸”을 이루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76. 그러면, 함께하는 이 한몸지체들이 있으니 우리들은 11절 -12절 말씀처럼, “열심을 내어서 부지런히 일하며, 성령으로 뜨거워진 마음을 가지고 주님을 섬갈 수 있고, 소망을 품고 즐거워하며, 환난을 당할 때에 참으며, 기도를 꾸준히 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77. 신앙생활은 개인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생활은 공동체에서 즉 교회에서 함께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가며 서로를 용납하면서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들이 예수 믿고 새로운 삶을 살게되었다는 것은 변화된 삶으로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 이외에 다른 것을 하지 않는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기억하시고,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며 은혜가운데 지속적으로 이 변화된 삶을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 As some of you may have heard, at our last youth retreat, there was a women's seminar on the program. My daughter took about 15 notes and read them to me with excitement, asking me what in the world is wrong with people who think this way.

2. What surprised me the most was that in the Bible, women are supposed to stay home and watch the children while men do God's work.

3. I thought to myself, "How can anyone think this way in the 21st century?" But as time went on, the word "biblical" kept replaying in my head, and I took the time to think deeply about what we mean by biblical.

4. I think I've mentioned this a few times, but there are two ways to look at the Bible. There are two ways to look at the Bible: one is to read it "literally," and the second is to look at it from a "critical perspective."

5. The literal approach is often used in the church community, but when you go to seminary, one of the first things seminarians learn is to begin to train themselves to read the Bible from a critical perspective.

6. There are many methodologies for reading the Bible critically, but in a nutshell, it is an effort to gain a deeper understanding of the text by considering the style or form in which it was written, the historical context or environment in which it was written, the author's background or community, and the reader's environment.

7. I, too, had a literal understanding of the Bible until high school and then found great resistance to reading the Bible in a critical way in seminary.

8. An uneasy rejection of the unfamiliar, a fear. I think I've always had something like that. We are always shaken and unsettled by these things; it seems to be a characteristic of our lives.

9. Bertrand Russell once said, "The beginning of wisdom is the overcoming of fear." If we avoid these fearful moments, we will not be able to move forward into the greater ocean of wisdom.

10. These concerns can lead to questions about how to deepen our understanding of God and how to live our lives as Christians in this world.

11. In this sense, it occurred to me that if we move away from a literal understanding of the Bible and strive to read it critically, we can understand our faith in a way that is more relevant to our lives today.

12. For example, something like this. When Abraham fails to produce children through Sarah, he tries to continue his lineage through Hagar, Sarah's servant. If we look at the Bible literally, we can understand that it is biblical to have concubines for descendants like this.

13. Why do we say that women should stay at home and take care of children and that men should do God's work, because Leviticus says that those who shed blood are unclean.

14. why women menstruating was said to be unclean at the time. This is a literal reading of the Bible that says women cannot do God's work, cannot be ordained as ministers, etc.

15. You should not be saying that this is biblical truth.

16. When I said critical reading, I meant look at the moon where the finger is pointing, never misunderstand the Bible by looking at the written finger.

17. My expectations from Trinity Bible Study are also in the direction that the congregation should know as much as the pastor knows.


18. We live in an age where we can get information just by searching for it i n online. I heard from a church member a few days ago that with the development of AI, we are living in an age where critical thinking and writing, which can be called intellectual inquiry, is not being done by humans. This was said by Noam Chomsky, who is over 90 years old and still gives lively lectures.

19. In an age where we can acquire knowledge by simply googling it, we should strive to read the Bible with a critical approach. It is not that reading the Bible literally is good for faith, if it is believed literally, it is not that faith is good, it is that we do not live by thinking, but we live by what we think.

20. that if we want to mature and grow in our faith, we must strive to make the text of the Bible speak to our changing world and lives.

21. For God's Word to be alive and working in me means that it has to bump into my life right now, bump into my situation and my understanding so that the Word can work in me. To do that, I must endeavor to read the Bible with a critical or critical approach.


22. Today's reading is a text that requires just such a critical reading.

23. Paul, as we know, was the one who used a critical approach to most effectively communicate the gospel of Jesus to the Gentiles.

24. it was Paul who endeavored to explain the gospel of Jesus Christ in the most logical or scholarly way possible, and his efforts still provide us with the tools we need to understand important Christian truths.

25. It was Paul's use of critical methods to courageously share the gospel across boundaries.

26. The theory of "salvation by grace through faith," It is Paul's interpretation of the gospel of Jesus Christ.

27. Our text is from a letter to the members of the Roman church on the topic of "the transformation of life as a Christian in Jesus."

28. In verse 1, Paul says that he is exhorting by the mercy of God. The word for exhortation is "parakaleo," which means "to pray."

29. So Paul is sharing what he is praying for the members of the church in Rome right now because of God's mercy.

30. So we too should remember that when we use the phrase "exhorting" someone, it means we are praying for them. (Nagging can be offensive, but advice can be even more offensive.)


31. Let's read verse 2 together: "Do not be conformed to this world, but be transformed by the renewal of your mind, so that you may discern what is that good, pleasing, and perfect will of God."

32. The phrase "do not conform to the pattern of this age, but be transformed by the renewing of your mind, that you may discern what is the will of God" brings with it the understanding that the world we live in is evil and that we need to discern God's will in order to live fully as Christians.

33. We focus here on the word "discern," or "tokimazo," but in fact Paul's emphasis in this sentence is on "be transformed by the renewal of your mind".

34. The Roman emperor of the period was a godlike being, that is, there was a great effort to deify the emperor. But the position of the god they were talking about was one of a lordly, powerful, and arbitrary power, and they understood the concept of a god and worked to elevate the emperor to that position.

35. But the new God that Paul preaches, the God who sent Jesus Christ to earth, is a God who is not lording it over himself, but a new concept of a gracious God who lowers himself to save the world, a God who gets down to our level by demonstrating self-emptying himself.

36. The reason Paul was decisively martyred was precisely because he taught through the gospel an understanding of God that Rome did not want, but which, in their eyes, they should never have.

37. The implication here is that we are not to imitate this generation, which tries to interpret God in so many moral and ethical terms, but in fact uses "the position of God, the reign of power, as claimed by the Roman emperor" to understand God.

38. So Paul is exhorting us to "be transformed, to live on this earth in a way that reveals God's good and pleasing will differently".

39. In verse 3, Paul continues by emphasizing that, unlike in verse 2, he is speaking from a position of "being clothed with grace."

40. You can get a better sense of what Paul is trying to say if you translate "clothed with grace" as "the message that grace has given me."

41. Paul says that what grace has taught him is not to "think more than you think, but to think according to the measure of faith that God has given to each one, or, to put it another way, according to the fraction."

42. In the Korean Bible, the meaning is not well translated, and the phrase "do not think more than you think" is translated as "judge as you think," which is translated in the English Bible using the word Judgement. In other words, do not judge according to what you think.

43. This means to think "according to the measure" because there is a measure of faith given to each person, and that measure varies from person to person, so don't judge or condemn people according to what you think they deser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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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Sometimes the Church uses the phrase "let's go back to the early church". This is probably because we think of the early church as an idealized community where believers shared their possessions and lived together in the book of Acts, but we need to remember that there were many different types of Christians and churches in the early church.

45. we need to remember that the Pauline letters, almost all of which were written by Paul, were written by Paul to people who were struggling with their faith, and from a position of respect for their diversity.

46. the church is as diverse as it was then and is now, but there is nothing more misguided than to think that a church is only good if it is all aligned with one point of view.


47. Paul is saying that people's faith is shaped differently according to the amount of faith they have, and that we should understand that, not judge and condemn those who feel they lack it.

48. The reason for this is well explained in the text that follows.

49. In verses 4 through 8, we are told that we are called by God in many different ways, but here in verse 4, Paul uses the phrase "members" to describe how we all have "many members in one body," with the understanding that, like our bodies, we have organs with different functions that come together to make one body.

50. So we use the phrases "one member" and "one body" to say that we should understand the church with the understanding that we are one body of Christ.

51. Paul also expresses this in terms of gifts given to each of us differently. The divine gifts he talks about in verse 6 are the "gifts" we are familiar with.

52. prophesying, serving, teaching, exhorting, and giving. All of these are divine gifts from God, and each one is given in different ways, so it's not that one is better or worse than the other, or that one is more valuable or less valuable.

53. that's why the church community is a place where many different people form one body.

54. sometimes we think that someone who is exactly like us will be a good fit, and if they're completely different, we think it's awkward and it doesn't work, but I've seen cases where the mismatched people are more compatible than the same people. (MBTI)


55. being different from me is not wrong, it's different, or more broadly, it's different God-given gifts. I fill that person up with what I can do, and they fill me up with what I lack.

56. This is what it means for Christians, for believers in Jesus, to be one body.

57. In the next verse, Paul talks about the guidelines that this one body should follow.

58. Verse 9, there is no deceit in love, which means that there is to be no deceitful love in this church community, which we call the community of one body.

59. In the original Greek, the word for no deceit is "anupoktos," which means to be sincere, so I think it means to love without any ulterior motive.

60. I remember a poet saying that nothing is remembered as long as love.

61. However, Paul says that there is a false expression of love that has an intention.

62. The hardest thing for a community to do is to get sick with this kind of false love.

63. When we think of the church and Christians, "love" should be the first word that comes to mind, but it is sometimes described as "a place where people experience serious relationship problems."

64. When I think about how I became a pastor, I think it was through this experience of love. It was through someone's prayer, love, and concern, and if there is no love and concern in the church, if there are insincere relationships, then I would say that the community is not a church.

65. Verse 10 shows us what that love looks like. "Be tenderheartedly affectionate toward one another in love, putting respect first."

66. Paul talks about how it is the attitude of "being tenderhearted" first that reveals true love. The Greek word for affectionate is "phylos torogos," which means "to treat with kindness," a word that was later used to refer to "the brotherly love shown by Christians."

67. In other words, treating people with kindness, being affectionate, is what people interpreted as the kind of brotherly love that Christians exemplified.

68. We know the meaning of the word, but we know that it's quite difficult to actually live it out and experience it.

69. I know the sentence about helping those in need, but there are more than a few homeless people I pass every day.

70. When I get off the highway, there are always homeless people at the entrance to the interchange. When I slowed down without thinking, I opened my window for ventilation, and the homeless man happily ran over, thinking I was giving him something.

71. I panicked and quickly closed the window, and I got a lot of "why did you open the window" looks.

72. from my point of view, it was just an accident, but for a person who had been waiting all day for someone to help him, experiencing so many rejections, the incident of me rolling down the window must have been a moment of great expectation and hope for him.

73. we must remember that to be kind to someone, to be affectionate, is not "treating a person for what I want," but is an act of total otherness, of listening and giving what the other person expects.

74. And then Paul talks about "putting respect first." The work of showing love as a Christian, the maturity found in Christians that we reveal by our lives, is to "put the expression of respect for the other person first." I've translated it as respect, but I'm going to put respect here. It's translated as respect, but it also means to value.

75. The other must be valued first so that we can become "members of the one body of Christ."

76. It is this togetherness that gives us the strength to "work diligently with zeal, to serve the Lord with a heart quickened by the Holy Spirit, to rejoice in hope, to be patient in tribulation, and to be persistent in prayer," as verses 11-12 say.

77. Living the faith is not something that individuals do; it is something that we do in the community, in the Church, together, filling in each other's gaps and tolerating each other. So when we believe in Jesus and live a new life, it means that we have become Christians who live a changed life, a life in which we do nothing but respect and love each other. May you and I remember this, and may we continue to live this changed life in grace as we walk with the Lord day by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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