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기회가 있는 동안에, 모든 사람에게 선한 일을 합시다. 특히 믿음의 식구들에게는 더욱 그렇게 합시다. (갈라디아서 6:10)
바울은 왜 믿음의 식구들에게 선한일을 하라고 강조했을까요? 가까운 사람한테 소홀할 경우가 있죠. 가족, 친국, 또는 교회식구, 가장 가깝고 편안하다는게 선을 쉽게 넘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까울수록 더욱 예의를 갖추고 마음을 쓰는 것이 중요한데, 가깝다는 이유로, 또는 교회라는 이유로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갈라디아 교회는 아무래도 다양한 문제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부터 큰 문제에 이르기까지 우리들이 지금 경험하는 것들을 모두 경험했던 교회인것 같습니다. 초대교회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는 걸 봐서는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특히 신앙공동체들이 짊어지고 있는 문제들은 비슷한것 같습니다.
매주 수요일이면 쓰레기통을 내놓는날입니다. 쓰레기통을 내놓으면서 늘 드는 생각은 시간이 빠르다..시간이 빠르다는 생각뿐입니다. 한주가 벌써 이렇게 오늘을 보내면 내일이 목요일이니 주일을 준비하는 목사는 마음이 분주해지죠.
오늘은 취반기와 강대상 그리고 성찬기를 픽업하러 산호세에 다녀와야합니다. 지난주 부터 말썽인 복사기를 손보러 오는 날이기도 하고, 청년예배에, 오늘 하루 정신없이 시작하다보니, 아침에 묵상을 보내는 것을 잊을 정도였습니다. 분주하니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기도 하고, 언제 오나싶은 것들이 도착하고 사용할때가 오니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동생으로 부터 어머니가 응급실에 갔다는 소식에 더욱 분주하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다행이 큰일은 아니지만, 분주함은 늘 빼먹고 잊어버리고 생각하지 못하는 것, 챙기지 못하는 것을 만들어내고, 이것을 미안해하면 주말을 보내고 또 다른 한주를 마주합니다.
이런 반복된 삶에서, 하나님과 늘 동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기를 더 나아가 삶의 순간순간이 소중하시기를, 되도록이면 복되고 행복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분주함은 살아있고, 열정의 증거이니 이또한 축복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묵상
우리들이 마주한 문제는 사실 큰 문제가 아닙니다. 한번 숨을 크게 들이마시면 세상 가볍게 보이는 문제가 바로 지금 씨름하고 있는 문제일 수 없습니다. 그리고 나만 겪는 것이 아니니 용기를 잃지 마세요.
중보기도
교회학교, 유스, 청년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오늘 청년예배에 아이들이 영적인 쉼과 평안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사역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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