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성벽이 완성되어서, 봉헌식을 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곳곳에서 레위 사람을 찾아내어, 예루살렘으로 데려왔다. 감사의 찬송을 부르며, 심벌즈를 치며, 거문고와 수금을 타며, 즐겁게 봉헌식을 하려는 것이었다. 이에 노래하는 사람들이 예루살렘 주변 여러 마을 곧 느도바 사람들이 사는 마을과 벳길갈과 게바와 아스마웻 들판에서 모여들었다. 이 노래하는 사람들은 예루살렘 주변에 마을을 이루고 살았다.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몸을 깨끗하게 하는 예식을 치른 다음에, 백성과 성문들과 성벽을 깨끗하게 하는 예식을 올렸다. (느헤미야 12:27-30)
감사에 흥은 빠지질 않습니다. 노래를 하고 악기를 연주하고 주변 동네에 사람들이 모여서 예루살렘 성벽 완성을 기뻐하며 봉헌식을 준비합니다.
찬양을 하면서 일어나서 몸을 움직이고 박수를 치는 이유도 감사하는데 "흥"이 있기때문입니다.
다윗이 법궤를 찾아서 다시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들어올때 기뻐서 춤을 추다가 바지가 내려가는 것을 몰랐다고 기록한것도, "흥"에 대한 내용입니다.
저희도 입당예배(봉헌식)을 11월17일에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손님을 초대하고 하나님께 감사한 시간을 준비하는데 흥이 빠질 수 없겠죠. 기쁨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시간을 기대해봅니다.
케빈의 도움으로 블루보틀 본사가 클로즈한다는 소식을 듣고 가구와 물품을 직원들에게만 경매하는 것에 참여했습니다. 몇가지 새로 교회를 꾸미는데 사용하면 좋을것 같아 비드에 참가했는데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것 두개만 이기게되었습니다.
픽업하기 위해 차를 몰고갔더니, 이삿짐이 너무많아서 그 자리에서 물건을 거의 그냥 가져가라고 합니다. 높낮이 책상(수동)은 $25, 75인치 티비는 $75, 카우치는 $25-$50. 딱 봐도 좋은 물건들이니 이것저것 담아서 가져왔습니다.
오늘은 어제 주문한것 나머지를 가지고 오고, 카페에 필요한 용품도 판다고 하길래 가져오려고 합니다. 가격에 놀라고 좋은 물건에 놀라서 교회에 잘 어울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몇개를 가져왔습니다.
삼진에서 도움을 주셔서 일하는 사람 한분, 차량을 빌려주셨습니다. 오고 가는길에 미국온지 3년된 "마이노"를 알게되었습니다. 니카라과에서 걸어서 난민자격으로 미국에 왔고, 고향에는 두딸과 아내 그리고 어머니를 두고 왔다고 합니다.
홀로 미국에서 돈을 벌어 가족에게 보내는 마이노에게 교회에 나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우리교회가 아니더라도 홀로 삶을 세워가는 그 친구가 좀더 안정된 공동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삶이 어찌되었던 고생스럽게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 이 친구의 가장 큰 목표는 자기 방에 자기 티비를 놓고, 가족들을 미국에 초대해서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두 딸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하는 눈빛에 그리움이 가득느껴집니다.
저에게도 교회는 저의 삶을 든든히 세워가는데 안정적인 공동체였습니다. 어려울때 쉽게 마음을 열수 있고, 기쁠때 함께 기뻐할 수 있는 공동체를 소유한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지금 느헤미야의 본문은 잃어버린 공동체를 세워가는 과정입니다. 쉽지 않은 일이고, 무너진 공동체를 다시 세우는 것은 더욱 힘들고 어렵습니다. 첫번째 과업인 성벽이 완성되고 봉헌하는 것이니 얼마나 감격스럽고 기뻤겠습니까?
우리는 든든한 교회공동체를 세워감으로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함으로 든든히 교회를 세워가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감사합니다.
묵상
교회가 어느때 여러분에게 위로가 되었나요?
중보기도
질병가운데 있는 분들, 가족들이 아파서 함께 기도하며 그 어려움을 눈물로 삼키고 있는 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교회학교, 유스, 청년, 장년, 소망회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함께 동행하기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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