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모든 원수와 주변의 여러 민족이 이 소식을 듣고, 완공된 성벽도 보았다. 그제서야 우리의 원수는, 이 공사가 우리 하나님의 도움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들은 기가 꺾였다.(느헤미야 6:16)
드디어 성벽이 완성되었습니다. 반대하는 이들이 그제서야 하나님의 도움으로 이루어진 것을 깨달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인줄 알게되었는데 이들의 기가 꺾였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반대했고 아마 장담하기를 절대로 완성할 수 없다고 여긴것 같습니다.
느헤미야가 만약 페르시아 왕의 힘으로 이 일을 했다고 한다면 실패했을 것입니다. 다르게 보면, 편안한 삶을 내던지고 고향에 황폐해진 성벽을 재건하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 느헤미야가 성벽을 재건하고자 한 이유는 유다를 회보식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여전히 하나님이 유다와 이스라엘을 향한 계획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때문입니다.
이런 느헤미야의 간절함에 하나님이 동행하셨습니다. 스스로 희생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그 희생의 열매를 값지게 보상해주신것 같습니다.
공동체는 희생과 헌신으로 세워집니다. 교회도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으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물질도 아니고 실력도 아니고 희생인것 같습니다.
열린교회는 수많은 스스로 희생하는 분들의 헌신으로 지금까지 세워져왔습니다. 오클랜드시대를 마무리하고 오린다 시대를 열어가지는 지금도 누군가의 희생을 통해 세워지고 있고, 지난 헌신의 손길을 우리는 기억해야합니다.
어제, 근처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이 교회 심방을 다녀갔습니다. 교회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궁금하고 격려와 기도로 위로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점심을 나누면서 목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만만치 않은 목회현장에 어떤 방향으로 교회를 세워야할까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든 생각은 교인들이 하나님께 전심으로 예배하고 교제하고 삶을 나누는데 기뻐할 수 있는 열린교회가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멀리서 오가며 교회를 들려서 둘러보는 마음도 경험했고, 늘 격려와 헌신을 경험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목사로서 소망은 교회를 통해 하나님과 깊은 교제와 나눔이 늘 가득하기를 바랄뿐입니다.
삼진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걸려오는 전화들이 대부분 저희교회가 지난주일 예배를 잘 드렸는가?에 대한 물음이었습니다. 멀리서 다들 관심있게 보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좋았습니다. 교회를 다니지 않으시는 분들도 이런 저런 관계로 우리의 이야기를 알게된 분들이 삼진 사장님께 전화를 걸어 우리교회 안부를 물으니 감사했습니다.
교회 조명을 주문하고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하고 한주 한주 바뀌어가는 것을 경험하실것입니다. 이게 다 여러분들이 애정과 관심 그리고 많은 나눔을 통해서 하나 하나 세워져가는 것입니다.
교회 설계를 한 분께 교회사진을 나누면서 되도록이면 설계한대로 하나하나 (심지어 화장실 물품까지 제품을 선정해서 설계도에 그려넣었습니다) 공사가 진행되었고 그렇게 할거라고 나누었습니다. 좋은 밑그림에 하나하나 완성해가는 기대를 담아 그리고 교우들의 노력과 관심과 사랑에 열린교회는 더욱 든든히 세워지리라 믿습니다.
이게 다 하나님의 도우심입니다.
묵상
하나님이 도우시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나요?
중보기도
질병가운데 있는 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깨끗하게 치유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오린다 캠퍼스 공사가 잘 완성되도록 기도해주세요. 하나 하나 꼼꼼하게 살펴한 것들이 잘 완성되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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