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들과 관리들과 일반 백성을 모아서 가족별로 등록시키도록, 나의 하나님이 나의 마음을 감동시키셨다. 마침, 나는 일차로 돌아온 사람들의 가족별 등록부를 찾았는데, 거기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느헤미야 7:6)
바벨론 포로에서 1차로 귀환한 사람들의 명단을 확인하고, 나열한것이 오늘 본문입니다. 읽는 사람은 지루하지만, 매우 감동적인 장면일 수 있습니다. 포로로 끌려가서 거기서 자손을 낳고 길렇는데 페르시아 고레스왕의 칙령으로 포로들이 자기들의 나라로 귀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이야기로 보면, 일제시대때, 흩어졌던 한민족들이 일제가 망하고 모두 한국땅으로 귀환하게 된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일제강점기가 35년이었다면, 바벨론 포로기는 70년이었습니다. 이 긴 시간을 포로로 끌려가있다가 다시 유다로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게 된것이 얼마나 강동적일까? 생각해보면, 오늘 본문의 감격이 전달되어 질 수 있습니다.
신앙은 기억과 회복을 기반으로 세워져갑니다.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하나님의 사랑은 끊임없이 전해지고, 회복은 이 사랑을 통해 우리들의 삶에 큰 힘을 얻을때 이루어집니다.
오늘, 하루가 이런 기억과 회복을 통해 든든히 세워지는 한 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가끔 교회를 다닌다는 의미, 신앙생활을 한다는 의미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를 하나님이 부르신 의미,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셔서 이 땅에 하나님을 일을 하시고자 우리를 택하셨다는 의미,
이 모든 것들은 기억을 통해 재생되어지고, 이 기억은 우리를 든든하게 일으켜 세웁니다.
느헤미야가 성벽을 재건한건 단순하게 살만한 도시를 만들겠다는게 아니라, 기억을 일으키고, 회복을 기대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익숙했던 오클랜드 교회를 떠나 익숙하지 않은 오린다 교회에서 새로운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해야할 일들, 마무리해야할 일들이 가득합니다. 이런 사역도 마찬가지로 기억과 회복을 통해 든든히 세워져갑니다.
하나님이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시고, 이일을 준비해 가시는 것에 깊은 감격과 기대를 갖게 하시니 그 일을 하나 하나 세워가는데 힘을 얻습니다.
가을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세요~!
묵상
오늘 기억을 통해 회복을 소망해보세요~! 하나님은 어떻게 함께하셨는지~!
중보기도
박유진 집사님이 아버지의 병환때문에 급하게 한국에 가셨어요. 한국의 의료분쟁으로 마땅한 치료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박경숙 권사님은 오랫동안 교회에 오시지 못하시고 계신데, 혈압이 조절이 안되셔서 원래 계획했던 종양제거를 못하고 계세요.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다음주 수요일은 청년들이 추석행사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청년모임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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