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유대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들을 본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유대 사람에게서, 고난을 받은 것과 같이, 여러분도 여러분의 동족에게서 똑같은 고난을 받았습니다. (데살로니가 전서 2:14)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바울이 가르치는 내용을 하나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여기며 진지하게 복음을 받아드렸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래서 "본받는 사람이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바울에게 있어서는 잠깐 스치듯 지나온 데살로니가 지역에 복음이 든든히 세워진것에 대한 기쁨과 감격을 엿볼수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특별한 경험들을 읽어낼 수 있습니다. 시간을 많이 들이고 열정을 다한 곳보다 사실 별로 기대하지 않았지만 큰 열매로 응답하는 것을 보게됩니다.
복음서에서도 제자들은 늘 의심하고 예수님의 눈높이에 이르지 못하지만, 이방인들은 스쳐가는 것만으로도 하나님의 능력을 고백하려는 자들의 등장은 진정한 믿음과 신앙은 어떤 마음과 자세에서 비롯되는 것이지 가까이에 있다고 완성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신앙생활을 오래한것이 신앙의 성숙함을 결정하는 척도가 되지 못하고, 직분이 어쩔때는 믿음 없음의 모양으로 비교될때도 있습니다. 늘 이야기 드리지만, 시간이 믿음을 성숙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어떤 고백과 삶을 살아가냐가 신앙의 성숙함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오늘 교회 앞에서 촬영같은 것을 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부터 분주하고, 오늘은 교회 식당을 이용하겠다고 부탁이 와서 사용하게 될것입니다. 커머셜 촬영인듯하고, 회사를 보면 좀 특별해보이는 다큐를 제작하는 곳인데, "매트릭스: 리저렉션 (The Matrix Resurrections), 베놈(Venom),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등 여러 영화에서 샌프란시스코와 베이지역의 장소섭외 프로듀서인 Simon Lake 와 함께 일한다고 소개한 것으로 봐서는 이런일을 하는 분들이 사용하는것 같습니다.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사용하는 것이니, 아무래도 저희들의 일찍 문을 열어주는 수고를 해야하는데, 최정희 권사님과 이애나 집사가 수고해주신다고 하니, 그 수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교회로서는 지역에 교회 문을 열어보는 경험을 해보는 것이고, 간단하지 않은 절차를 통해 다른 기회를 생각해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라기는 이제 곧 이사를 앞두고 남겨진 교회건물에 새로운 기대와 기억들이 잘 마련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것이 좋은 소문을 만들었으면 좋겠고, 좋은 소문은 좋은 기억으로 우리와 함께했던 이웃들에게도 잘 전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 예상치 못한 행위를 통해 우리 모두가 잊을 수 없는 시간을 선물받는다면 특별한 시간으로 하루를 우리는 기억하게 될것입니다.
묵상
믿음의 사람으로 여러분이 기억하는 분들중 어떤 분이 계신가요?
중보기도
열린교회 청년들이 어제 저희 집에서 밤늦게까지 신입생 테이블링을 준비하기 위해 회의를 했어요. 최선을 다하는 청년들의 노력에 좋은 열매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린다 캠퍼스 공사가 세밀한 작업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잘 진행되도록 기도해주세요. 냉난방 공사가 끝나고, 본당에 전기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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