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인도하셔서, 여러분이,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것과 같이 사랑하고, 그리스도께서 인내하시는 것과 같이 인내하기를 바랍니다.(데살로니가후서 3:5)
오늘 본문에서 "주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인도하셔서"라는 문장에 눈에 들어옵니다. 바울이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마지막으로 부탁하는 내용은 "주님이 마음을 인도하셔서"라는 부탁입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통해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것처럼 사랑하고, 그리스도께서 인내하신것과 같이 인내하기를 " 부탁하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을 인도하시기를 바라는 것이고, 하나님이 사랑하신것처럼 사랑하는 것이고, 예수께서 인내하신것처럼 인내하는 것이" 신앙생활인것 같습니다. 처음 기독교인들에게 전하는 바울의 고백은 지금도 중요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오늘 아침에는 청년들이 테이블링에 필요한 물건을 날라주고, 그 테이블에 앉아서 칼럼을 쓰고 있습니다. 분주하게 이른아침부터 테이블, 의자, 천막을 나르는 아이들과 "애그 브리또"를 나눠먹으면서 오랫만에 이들의 분주함과 고민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저도 오늘 분주합니다. 때를 기다렸던 머리를 깎아야하고, 오린다 본당에 스피커를 달고, 토요일 주일 "프로프리젠터"제작하고 내일은 선교골프대회로 인해 하루종이 밖에 나가있어야 합니다.
어제 차를 몰고 집으로 오는 길에 틸든 파크에 잠깐 차를 대로 벤치에 낮아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5분정도 쉼을 가졌습니다. 그때 밀려오는 한없는 감격과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한번 경험했습니다. 분주함 가운데 쉼으로 나아갈 수 있는 마음을 주신것에 감사했고, 보지 못했던,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주일은 우리의 분주함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 쉼으로 나아가는 시간입니다. 이번 주일은 오클랜드 캠퍼스에서 마지막 예배를 드리는 날입니다. 교회역사적으로 의미가 있고,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새로운 길을 준비하고 기억하게 하는 특별한 날입니다.
아마, 궁금한 분들이 있으실것입니다. 이런 길을 우리에게 허락하시고 이끄시는 이유가 무엇일까? 저도 매일 묻고 기도하고 고민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얻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예수님의 인내로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는 시간의 틀은 변함이 없고 다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인것 같습니다.
묵상
하나님의 마음을 얻는다는 뜻은 무엇일까요?
중보기도
이번 주 주일에은 오클랜드교회에서 드리는 마지막 예배입니다. 토요일 새벽예배도 오클랜드교회에서 드리는 마지막예배입니다. 마무리를 잘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새로운 자리에서 기쁨으로 예배하기 원합니다.
새롭게 시작할 오린다 캠퍼스 공사가 잘 마무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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