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이르기를, "타작 마당에서 낟알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일꾼이 자기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 하였습니다. (디모데전서 5:18)
바울은 디모데에게 “과부"에 대한 주제를 깊이 다루고 있습니다. 구약의 율법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가르침도 “과부"를 대하는 특별한 행위가 공동체 안에서 필요함을 가르쳤고, 실제로 과부들은 교회의 도움으로 삶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당시의 과부와 오늘날의 과부의 무게는 다릅니다. 남성과 특별히 다른 존재가 아님에도 당시에는 아니 불과 50년 전만해도 여성 홀로 삶을 살아가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당시에 에베소지역은 해양도시로 대부분의 남성들은 배를 타야했고, 더불어 다른 해양도시와 (스파르타, 페르시아, 페르가몬, 로마)의 잦은 전쟁으로 도시안에 과부들이 많았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들을 돌보는 것은 공동체적 책임 뿐만 아니라, 바울에게 있어서는 복음의 대상자로 과부는 든든한 교회의 일꾼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늘 좋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니듯, 과부중에서도 신실한 제자로 교회안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면, 말로 문제를 일으키는 자들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정한 집단을 지목하고 있지만, 실제로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고 있을 것입니다. 바울의 문장은 직설적이고 과격하게 읽혀지지만, 교회의 질서를 위해서 바울은 좀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함을 디모데에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18절에 성경에 기록 되었다는 “타작 마당에서 낟알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신명기 25:4; 고전9:9), “일꾼이 자기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눅10:7) 문장은 교회가 이어가야할 약자를 위한 배려와 관심을 교회의 지속적인 사명이며, 또한 교회안에서 받은 직분을 통한 헌신은 절대로 헛되지 않음을 강조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좀더 명쾌하고 과감하게 디모데에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또 하나 주목해야할 8절에 “누구든지 자기 친척 특히 가족을 돌보지 않으면, 그는 벌써 믿음을 저버린 사람이요, 믿지 않는 사람보다 더 나쁜 사람입니다.”라는 구절입니다. 믿음과 종교적 신념은 우리들의 삶의 방향과 확신으로 살아가게 하지만, 가족을 내팽개치는 신앙생활은 결코 좋은 믿음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흔히 믿음 좋음은 교회를 위해 헌신하는 것으로 가르치지만, 믿음이 좋다는 것은 결코 일상적인 삶을 포기함으로 성취되는 것이 아님을 바울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묵상
믿음이 좋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중보기도
박두진 권사님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북가주 한인 연합감리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교인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입은 루지애나와 뉴욕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레이크 타호의 산불이 속히 진화되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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