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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5 : 25~38, 2025.04.18 (금)




31대제사장들도 율법학자들과 함께 그렇게 조롱하면서 말하였다.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나, 자기는 구원하지 못하는구나! (마가복음 15:31)

오늘은 성금요일입니다. 부활절을 앞두고 가장 엄숙하면서도 예수의 십자가를 기억하는 시간입니다. 이날 하루를 특별하게 구별해서 나름의 결단으로 하루를 보내기도 하고, 금식을 선택하거나 침묵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십자가 사건에 대한 이 엄숙한 기억은 곧 부활이라는 환호와 기쁨으로 바뀝니다. 사망권세를 이기신 주님!이라는 고백은 십자가를 곧 구원과 희생 그리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바꿔버린 부활의 사건을 통해 더 의미있게 기억된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요청드리고 싶은 것은 성금요일이 가장 엄숙하고 나름의 선택으로 깊이 삶을 돌이키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라지만, 이것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기억하고 부활의 기쁨을 준비할 가장 최적의 시간으로 삼기를 바랍니다. 가장 어두울때 곧 해가 뜨는 것처럼 가장 고난의 끝에 있는것처럼 느껴졌을때 새로운 희망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라마단은 무슬램들이 지키는 금식기간입니다.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금식이라 그 시간이 지나면 가장 많은 폭식이 행해지는 시간이라고도 합니다. 경건의 모양을 위해 노력하지만,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것은 행위는 있지만 진실함이 느껴지지 않았서 그럴것입니다.


예수님은 잔치를 좋아하셨고, 함께 먹는 식탁을 좋아하셨습니다. 적대자들은 예수를 먹기를 탐한다고 조롱까지 했으니 늘 가는 곳마다 먹고 마시고 함께하기를 주저하지 않으셨습니다. 신앙공동체도, 곧 교회도 잔치를 마다하지 말아야 합니다. 매 주일예배도 잔치이고, 예배후에 나누는 애찬도 잔치입니다. 먹는 것에 너무 힘을 쓴다고 타박하는 분들이 있는데 먹는것에 힘을 써야 합니다.


요즘 미국교회는 디너교회가 유행이라고 합니다. 젊은 사람들이 교회에 모이지 않으니 아예 예배당을 디너파티를 할 수 있도록 해놓고는 밥을 먹으면서 예배하는 새로운 모델로 소개합니다. 이정도로 교회가 어려움에 마주하니 이렇게까지 하나 싶겠지만 사실 밥상만큼 우리를 정감있게 하는 것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끔 목사님은 밥을 좋아한다고 하시는데, 밥을 좋아하는 것보다 밥상을 나누는 자리가 좋아서 그렇습니다.


성금요일 나름의 신앙의 결단으로 시간을 보내실텐데 이 시간이 곧 하늘나라 잔치를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라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십자가 사건은 곧 예수공동체의 존재를 드러내는 사건이며 정체성을 세워가는데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시간은 단 3일의 슬픔을 허락하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통해 예수공동체는 새롭게 변화되었습니다. 이 여정에 우리들도 함께 끊임없이 동행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묵상

십자가는 우리에게 자랑이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중보기도

  1. 강경숙 집사 남편 문창호 성도의 수술을 잘 마쳤습니다. 중보기도에 감사드리고, 잘 회복되도록 기도해주세요.

  2. 교적부를 만들고 있습니다. 우선, 구글 폼등록을 나눠드리고, 주일에는 손으로 쓸수 있는 페이퍼 폼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https://forms.gle/TxF3B3uEcqwgSR3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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