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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1 : 47~54, 2025.03.18 (화)



48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렇게 분부하여 이르셨다. 49“레위 지파만은 인구조사에서 빼고 이스라엘 징집자 명단에 올리지 말아라. (민수기1:48)

사순절을 보내면서 요한복음을 마무리하고 민수기를 읽습니다. 절기에 맞춘 성경읽기가 중요할것 같지만, 성경마다 나름의 의미와 방향을 잘 이해하면 절기따라 비슷한 의미와 방향을 찾을 수 있습니다. 민수기는 영어로 Numbers로 되어있는 성경책입니다. 모세오경중에 한권이고, 간단히 말씀드리면 인구조사에 대한 내용이라는 뜻에서 Numbers라는 이름이 붙여진 책입니다.


구약에서 인구조사는 전쟁에 나서기 위해 필요한 군대의 숫자를 파악하기 위한것이고 두번째는 세금에 대한 계산때문입니다. 민수기는 두번째 세금에 대한 계산의 의미보다는 사실 시내산에서 금송아지 숭배로 죽게된 출애굽 백성이 15,000명이었다는 것에서 그 의미가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남은자들 그리고 곧 가나안땅으로 들어가게 될 사람에 대한 계산이 민수기에서 필요했던것 같습니다.


가나안땅에 들어가기전 점탐꾼들이 들고 온 정보는 비관적이었습니다. 숫자대 숫자로 상대가 안될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는 피지컬적인 차이로 인해 불가능이라는 정보를 들고 왔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여호수아와 갈렙의 눈부신 고백,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가 이때 등장합니다.


이때, 이 불가능을 외친 이유때문에 출애굽 1세들은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2세부터 가나안땅에 들어갈 수 있다고 여호와께서 모세의 입을 통해 전합니다. 바로 이 배경이 민수기의 배경입니다. 숫자를 세고, 어느 지파가 몇명이고, 이것은 땅을 분배하기 위해 지파의 숫자에 따라 어느 곳에 정착할지에 대한 계산이 필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계산은 마치 오늘날, 우리들이 사역을 위해 필요한 여러가지 필수요건들을 계산하는 것과 같습니다. 교회의 성도의 숫자 그리고 헌금 또는 헌신하려는 숫자등 이런것을 통해 우리들은 교회의 역량을 계산합니다. 만약 오십명도 안되는 성도들을 데리고 2백만불이 넘는 교회건물을 사겠다고 덤비거나, 또는 교회건축을 하겠다는 생각은 예전에 성장주의에 무모하게 교인들이 벽돌지고 교회를 건축했다고 하는 무용담(?!) 또는 마지막 건축비가 모자라 간절히 기도했더니 익명의 독지가가 기적같이 채워졌다는 간증이 있던 그 시대에는 가능했을지 모릅니다만, 민수기도 출애굽 이후 가나안땅에 정착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나름 정리하고 계산하기 위해 노력한 성경본문이라는 것을 이해한다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백성을 이끌어내실때 기적과 인도하심은 생각보다 무모하지 않고 철저하게 준비시켰으며 가나안땅 정착도 계산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긴시간 침묵했던 관계가 다시 회복되어지고 깨어나는 시간이 사순절 기간에 일어났다고 합니다. 교회와 관계가 어색해진 사람들, 하나님과 관계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싶은데 머뭇거리는 사람들을 초대교회때부터 사순절 기간에 다시 교회로 초대하고 예수그리스도의 신앙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이런걸 계산이라고 하지는 않지만, 나름 딱 알맞는 시간에 따른 실천이 필요하다는 것이겠죠. 바로 민수기가 그런 성경말씀입니다.


묵상

지금 딱 해야할 일이 어떤 것이라고 떠오르는 것들이 있나요?


중보기도

  1. 박정자 권사님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윤진은 전도사님도 속히 회복되도록 기도해주세요.

  2. 교회학교와 진희원 전도사 그리고 교회학교 부모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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