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2 : 9~16, 2025.04.11 (금)
- 열린교회BKUMC
- 2일 전
- 2분 분량

10구름이 장막 위에서 걷히고 나니, 아, 미리암이 악성 피부병에 걸려서, 눈처럼 하얗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아론이 미리암에게로 다가갔다. 살펴보니, 그 여인은 악성 피부병에 걸린 것이었다.
Called to Wholeness 리트릿을 잘 다녀왔습니다. 목사안수를 받은지 5년 10년, 15년, 20년 차되는 목회자나 저같이 트랜스퍼한지 5년된 목회자 마찬가지로 10년, 15년 단위로 다시 안수와 부르심을 점검하고 소그룹에서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입니다.
오기전에 자신의 Biography를 준비하고 오라고 해서, 마치 이력서 쓰듯 한장을 써서 가져갔는데 소그룹 첫모임에서 같은 소그룹 목사들이 눈물을 흘리며 자기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준비해간건 접어두고 제 차례때 저의 지나온 삶을 그냥 이야기해야만 했습니다.
다들 힘든 삶을 삶았습니다. 어릴적 경험들은 비슷하고 그 안에서 겪은 여러가지 사건들은 대부분 외로움과 소외 또는 밝음과 갑작스러운 상처등 다양한 감정들이 소용돌이 치다 하나님을 만나고 좋은 멘토 목회자를 만나고 좋은 동료들을 만나면서 오늘에 까지 이르른 비슷한 삶을 살았습다.
교회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내서 그 일을 한다는 것을 기억해내는(?!)시간으로 충분히 은혜로웠습니다. Los Altos에 위치함 Jesuit수양관은 언덕에 베이지역이 다 보이는 넓은 자리에 100년전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이제는 높은 땅값과 부자동네로 인식되는 그 자리에 교회가 오래전부터 자리를 잡아놓고는 분주함의 중심에 여유로운 영성수양관으로 아름답고 편안한 공간으로 부르심을 기억해내게 하는데 딱 좋은 장소였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이제 성령체험 이후 하나님이 내려주시는 메추라기로 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된 이스라엘에 작은 변화에 대한 이야기입이다. 본문에 보면 모세가 구스의 아내를 맞았다고 합니다. 구스는 오늘날 에티오피아를 가리킵니다. 미리암은 구스여인을 아내로 삼은 모세를 비난했고 이로 인해 피부병에 걸리는 내용 그리고 이를 고쳐달라고 간구하는 모세의 간절한 기도가 오늘 읽은 본문의 내용입니다.
만나와 메추라기 사건이후에 갑자기 모세가 구스여인을 아내로 삼고 이를 미리암이 비난하는 내용은 이야기의 흐름이 연관이 없이 그때 일어난 기억날만한 큰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리암은 모세의 누이로 늘 모세의 결정적인 순간에 함께했던 누이였고, 지혜로운 자로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문은 하나님이 미리암에게 피부병을 내린 이유가 모세를 비난한것에 대한 응징이라고 기록하지만, 모세는 서둘러 하나님께 진밖으로 누이를 내보내고 하나님이 고쳐주시기를 바라는 기대로 행군을 멈추고 병이 낳을 것을 기다립니다.
민수기 13장으로 가면 가나안땅을 정탐하는 이야기가 시작되는대 오늘 본문 민수기 12장은 갑작스럽게 끼어든 이야기정도로 본문의 전체 흐름과 맞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광야에서 삶은 순조롭지 않았을 것입니다. 예상치 못한 일에 사람들은 혼란스럽거나 전혀 경험해보지 않은 일들을 치리하느라 고민을 하고 결단을 해야하는 일들이 벌어졌을 것입니다. 민수기 12장은 이런 돌발적이고 예상치 못한 일들을 경험하며 고군분투하는 이스라엘의 광의 삶을 보여줍니다.
삶은 바로 이런 예상치 못한 일로 인해 무너지기도, 머뭇하기도, 갈등하기도, 배우며 지혜가 생기기도 하고 그렇다는 의미인것 같습니다. 순조롭고 예상한대로 사는 삶은 거의 없습니다.
묵상
어떤 돌발적인 삶과 마주하고 계세요?
중보기도
모든 사역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사역자들이 맡은 사역 뿐만 아니라, 열린교회 사역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열린교회가 마주할 돌발과 예상치 못한일들을 주님과 동행하며 잘 해쳐나가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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