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민수기 3 : 1~13, 2025.03.20 (목)




13처음 난 것은 모두 나의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이집트 땅에서 첫 번째로 난 모든 것을 칠 때에,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이스라엘에서 처음 난 것은 모두 거룩하게 구별하여 나의 것으로 삼았다. 나는 주다.” (민수기 3:13)

수요일 낮과 저녁 성경공부를 할때 똑같은 내용을 하는데 하고 나면 좀 다르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저녁에 성경공부를 해본것이 오랫만이라 그런지 저녁은 약간 더 긴장되는 걸 보면, 생각보다 예민한 제 성정에 꽤 큰 질문이 생깁니다.


생각해보면 참 예민합니다. 잠자리가 바뀌면 첫날은 무조건 자지 못하고, 낯선 장소에서는 무조건 긴장합니다. 이럴때 친근하게 대해주는 분에 대한 고마움은 늘 특별한것 같습니다.


이런 비슷한 성격을 물려받았을 아이들을 생각하면 좀 미안합니다. 생긴거는 안그럴것 같은데 유독 예민하게 구는 제 모습은 제가 봐도 낯설게 느껴지니, 분명 당황할것 같습니다.


누구나 처음, 또는 변화는 익숙하지 않을 것입니다. 예민하게 군다고 말씀드렸는데 아마 다른 어떤 모양으로 드러날것입니다. 새로운 것을 쉽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없을 것이고, 변화를 즐겨하는 분들도 많지 않을 것입니다. 새로운 변화를 위해 노력할때 쓰는 에너지가 그리 만만치 않을테니 아무래도 예민하다는 표현은 그만큼 신경을 쓴다는 의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처음 난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 라는 이 구절로 인해서 신학교에 온 대부분의 친구들은 첫째였습니다. 아버지가 목사님이라 첫째인 자기를 하나님께 드렸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서원기도를 하면서 첫째를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결심했다고 합니다. 이런 저런 서원의 이유를 듣다보니, 저는 제가 가고 싶어왔다는 것이 뭔가 하자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예민한 성격인 제가 이런 상황에서 집요하게 저의 부르심에 대해서 의심하고 질문하고 고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처음 난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 라는 구절에 첫 열매를 교회에 드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첫 열매, 처음난것에 대한 감사는 추수감사절이라는 명절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저의 고민은 처음 난것에 대한 감사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 그리고 부모의 의지와 상관없이 저의 가족중에 첫열매인 제가 스스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도 의미있다는 것에 합의를 보고 예민한 고민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민수기에서 하나님은 구원의 댓가를 요구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유월절의 기적으로 출애굽을 이루었으니, 처음 난것을 하나님께 드려야한다는 건 어떤 보상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레위지파는 처음난 모든 이스라엘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성전을 돌보기 위해 따로 구별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보상이 아닌 책임과 의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레위인들을 돌보기위해 하나님이 십일조라는 개념을 만들어내십니다. 율법으로 정해진 십일조는 레위인들이 성전을 잘 돌볼 수 있도록 드려지는 후원금이며 남는 것은 어렵고 힘든 약자들을 돕는데 사용되어졌습니다.


민수기는 광야로 나아가기에 앞서 "질서"를 세우고 있는 내용들이 담겨있는 것입니다.


묵상

질서는 채임과 의무를 통해 완성되는 것 같습니다.


중보기도

  1. 청년부와 청년부 사역자 최세영 목사, 그리고 청년예배를 위해 늘 매주 밥을 지어내는 여선교회회원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2. 교회에 보이지 않는 분들이 계시다면 안부전화와 외롭지 않게 마음을 연결해주세요!

Comments

Rated 0 out of 5 stars.
No ratings yet

Add a rating

주소 451 Moraga Way, Orinda, CA 94563. 전화 510-652-4155 

© BKUMC DESIGN TEAM. ALL RIGHTS RESERVED. 

  • Facebook
  • YouTube
  • Instagram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