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너를 황폐하게 만들 때에, 온 땅이 기뻐할 것이다. (에스겔 35:14)
가을이 깊어지면서 낙옆이 길거리를 덮고 있습니다. 달력으로 시간을 느끼지만, 눈으로 보는 것, 몸으로 느끼는 것으로도 우리들은 계절을 느낄 수 있으니, 다시한번, 하나님의 창조세계는 늘 우리와 가까이에서 함께 굴러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때가 되면 먹고 싶은 음식도 바뀌니, 생각보다 우리들은 세상에 깊이 녹아있음을 경험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사람과의 관계도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연결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절대로 홀로 살아갈 수 없는 것이 하나님이 만든 세상이라는 뜻입니다.
세일산은 에돔을 가르킵니다. 에서의 후손인 에돔족속은 바벨론 침공까지 방관하는 자세로, 아니 오히려 유다의 멸망을 기뻐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나라의 흥망성쇠의 역사앞에 계산기를 두둘기는 것은 고대근동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듯 합니다.
에스겔은 정확하게 이런 관계에 대해서 하나님은 적극적으로 다루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두로도 그랬고, 애굽도 그랬고, 오늘은 에돔에 대해서도 그렇습니다. 이말은 거꾸로 생각하면, 이스라엘도 이들과 같다면 하나님이 정확하게 다루신다는 의미입니다.
긍휼함을 갖는 것, 그리고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관계를 갖는다는 것은 삶의 가장 기본적인 자세입니다. 특히 성경은 늘 이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옳고, 다른이는 틀리다로 관계를 단순히 결정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잘 알고 있는 것 처럼 훨씬 복잡합니다. 그러니 단순하되, 진리를 향한 방향은 놓치지 말아야합니다.
묵상
어떤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세요?
중보기도
박두진 권사님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재활치료중신데, 속히 치료를 완료하시고 예전처럼 함께 예배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2021년을 잘 마무리하고 2022년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속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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