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년예배를 드리면서, 이번에 새로온 청년들과 가까이 이야기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2002년생, 코로나로 대학1학년은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를 다니는 친구들인데, 2학년이면서 신입생과 같은 마음으로 진심으로 학교생활을 즐기는 것 같았습니다.
다른 청년들이 2002년생에 놀라합니다. 월드컵 둥이 뭐 이런 저런 시간의 잣대로 야, 그때 뭐 약간의 놀람과 자신들이 이제 나이를 먹은 것을 실감하면서 감탄사를 남발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거꾸로 “목사님이 우리들을 보시면 이런 느낌이시겠네요"라며 농담을 던집니다.
나이거 어려도 생각은 어른들 보다 깊은 아이들은 보면서 다시한번 나이가 사람을 완성해가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철없이 구는 사람들도 있고, 이미 어린 나이에 자신의 삶을 결정하고 그 방향에 서있는 친구들을 보면, 나이는 과연 숫자라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흔히, 젋어지는 욕구라는 게 있다고들 하는데, 겉으로 젊어지는 것보다 생각이 늘 젊고 생동감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청년들을 보면서 가득했습니다. 내 철없던 시절, 그때는 여러가지로 모자랐는데, 어떻게 이들은 이토록 아름다운지 겉으로 보이는 젊음이 아니라, 그들의 생각과 삶이 감동입니다.
누구나 다 진지한 인생의 이야기는 있기 마련이고, 그 인생에 감동이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관계는 길고 깊었습니다. 갑자기 멸망이 순간에 하나님의 심판을 이야기하는 상황 처럼 보이지만, 이 길고 긴 시간 이스라엘은 하나님 앞에 온전한 모습으로 있었던 적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유다의 마지막 순간, 미리 포로로 끌려온 자들에게 에스겔은 이것은 끝이 아니라, 정확하게 유다는 바벨론에 의해 멸망한다는 예언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한편으로는 하나님과 보낸 세월이 몇년인데 이런 생각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 긴 시간 하나님은 참아주시고, 기다려주시고, 마침내 다루시기 위해 바벨론이라는 칼을 드셨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의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우리들의 기대는 신앙도 성숙해지는 것이지만,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우리들은 경험합니다. 이제 막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의 열정을 긴 시간으로 경험한 분들이 부럽게 보거나, 나도 예전에 저런적이 있지.. 라며 이야기하는 것을 통해 신앙과 시간이 비례하지 않는 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들이 나누는 삶에 하나님이 어디에 자리하는지 들여다 보면 내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 알수 있습니다.
묵상
하나님이 여러분의 삶에 어느 정도 자리에 계신것 같으세요?
중보기도
박두진 권사님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김윤경 권사님이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검사를 진행중인데,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심각한것은 아니라고 연락이 왔지만, 중보기도를 통해 아무 문제 없도록 기도해주세요.
이번주 토요일 선교디너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등록하기 https://forms.gle/2NKLAz1iFVcPvyX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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