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악인이라도, 자신이 저지른 죄에서 떠나 돌이켜서, 법대로 살며, 의를 행하면, 자기의 목숨을 보전할 것이다. (에스겔 18:27)
긴 건기가 지나고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기다리던 비이고, 예상보다 빨리 내리는 비가 이렇게 반가운걸 보니, 많이 메말라서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산 없이 학교에 갔다가 비가 쏟아지면서 집에 쫄딱 비를 맞고 온적이 있습니다. 비를 맞으며 거의 한시간을 걸어서 집으로 온 것 같은데, 버스를 타면 20분이면 갈 수 있는 길을 여학교를 거쳐오는 버스를 타는게 부끄러워서 그랬던 것같습니다. 거의 늦가을에 내린 비라, 옷도 제법 두껍게 입은 듯한데, 거의 속옷까지 젖어버렸는데도 그리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에도 비가 쏟아지면 맞고 싶은 충동에 들썩일때가 있습니다.
기억은 향기를 통해 살아날때가 있고, 경험은 늘 그 느낌을 몸에 깊이 새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에스겔에게 전하는 예언은 무자비하고, 용서없는 하나님의 심판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오늘 본문에서는 결국 회개하는 자들을 용서 하신다는 하나님이 말씀이 선포됩니다.
우리들이 기억해야할 경험과 느낌은 회개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비가 오느날, 비를 맞고 싶어하는 기억과 함께 하나님의 은혜는 계속해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가물어 있는 땅에 생명을 부어내시는 그 은혜를
묵상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경험을 떠올려보세요.
중보기도
박두진 권사님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권사님이 함께 예배할 날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매주 새신자들이 예배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교회에 잘 정착하도록 기도해주세요.
소망회 회원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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