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절을 보냈습니다. 특별히 언급하고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우리들에게는 매우 특별한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기억하는 이유는 특별히 이야기하지 않아도 잘알고 있습니다. 한가지 기억을 더 하면, 우리들이 지금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는 초기 한인 이민자들이 모두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했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늘 독립을 위해 함께 모여 기도하고 뜻을 모았던 곳이고, 모든 삶의 에너지를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했다는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주로 남가주가 중심인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북가주는 1905년 이후로 한인교회가 문닫은 적이 없고, (남가주는 이민자가 줄었을때 교회들이 문을 닫은 경험이 있습니다. ) 간장 한숟갈을 아껴서 독립운동 자금을 모았던 곳입니다. 그러니 지금 우리들이 살고 있는 삶의 자리는 이런 역사적 숨결을 품고 있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특별히 아합의 길로 접어든 아하시야왕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역사는 아합왕의 삶의 태도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문제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역사는 그렇게 기록하고, 우리들도 그렇게 기억합니다.
역대기서는 성전재건과 성벽재건을 하던 시대에 기록된 성경입니다. 다시 세우는 과정에 역사적 반성은 매우 중요한 재건에 대한 의지를 세우게 해줍니다. 그러니 꼼꼼히 역사적 평가로 좋은 왕과 좋지 않았던 왕을 구별하고, 그 구별이 기준은 하나님 앞에 신실했는가?를 묻고 있는 것입니다.
반복되는 이야기 구조이다 보니, 지루할수 있는 본문들이지만, 역사적 기억을 통해 우리는 다시 세워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겹도록 반복적으로 듣는 역사 평가는 우리를 좀 더 나은 역사적 물줄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자극합니다.
환경이 좋지 않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무너지는 마음을 우리는 날마다 목격합니다. 역사는 기록할것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를 어떻게 대처했는가.. 바라기는 모든 것이 완벽하면 좋겠지만, 적어도 역사가 신실하게 하나님을 따르고 하나님의 사람들이 모였던 교회로 기억되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역사적 기록은 곧 누군가에게, 새롭게 세워갈 재건의 희망을 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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