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3장, 6월3일 목요일

그러므로 주님의 종에게 지혜로운 마음을 주셔서, 주님의 백성을 재판하고,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많은 주님의 백성을 누가 재판할 수 있겠습니까?" (열왕기상 3:9)

솔로몬이 애굽의 공주와 결혼한 것이 가볍게 보도되고 있지만, 그만큼 다윗왕국의 위세가 고대근동의 국가들과 비슷한 격에 올랐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단순히 왕이 결혼했다는 것이 아닌, 그 만큼 이스라엘 왕국이 애굽과 거래를 할 수 있는 능력있는 국가로 성장했음을 보여줍니다.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던 솔로몬이 지혜를 간구하는 기도에 하나님이 부와 강성을 허락한다고 합니다. 부국강병의 원리는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라는 신명기적 공식이 그대로 녹아져 있습니다.

지혜를 간구했던 솔로몬에게 한 아기를 두고 다투는 두 창녀가 등장합니다. 솔로몬을 대중적으로 이끌어낸 이야기에서 솔로몬은 “아기를 둘로 나누자”라는 권면으로 진짜 어머니를 판결하는 지혜를 보여줍니다. 이 판결은 이스라엘에 솔로몬 왕의 지혜를 드러내는 장면일 뿐 아니라, 오늘날 우리들이 솔로몬을 기억하게 하게 장면이기도합니다.

지혜로 대표되는 솔로몬왕은 당시 애굽과 메소포타미아 지역 사이에서 “지혜문학”이 유행하던 시기에 왕국를 다스렸습니다. 지혜문학이라는 특정한 문체와 다양한 지혜서들을 솔로몬은 접했고, 당시 국정을 운영하는대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솔로몬의 명성은 시기적으로 잘 맞아떨어지면서 확장되어졌습니다. 또한, 솔로몬이 하나님앞에 바로서기 위해 노력했다는 열왕기상 기자의 보고는 이후에 이어지는 다른 왕들을 평가할 기준이 무엇인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나이가 어린, 하지만 지혜가 출중한 이스라엘왕 솔로몬은 이렇게 단단하게 역사의 한 물줄기에서 등장합니다.

묵상

지혜와 신앙은 어떤 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까? 믿음이 지혜를 만들까요? 지혜로움이 좋은 믿음을 만들어낼까요?

중보기도

1. 박두진 권사님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2. 코로나바이러스로 여전히 고통스러워하는 세계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3. 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4. 유스 여름 수련회를 계획중입니다. 사역자와 수련회준지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