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나에게 한 기도와 간구를 내가 들었다. 그러므로 나는 네가 내 이름을 영원토록 기리려고 지은 이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였다. 따라서 내 눈길과 마음이 항상 이 곳에 있을 것이다. (열왕기상 9:3)
주님이 솔로몬에게 당부하는 것은 아버지 다윗처럼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아버지 다윗처럼 하나님 앞에서 선다는 게 쉽지 않다는 의미도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다윗은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밧세바를 아내로 삼을때 우리아에게 한 행위는 하나님이 세운 왕답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다윗을 솔로몬이 닮았으면 한다는 것은 다윗 만큼 하나님이 앞에서 서는 일도 쉽지 않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쉽지 않습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마음의 행위가 아니라, 삶을 세우는 행위입니다. 즉 삶으로 드러나야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주님이 솔로몬에게 당부한 것은 바른 신앙을 위해 눈에 보이는 성취, 즉 성전을 짓고 궁전을 짓고 완성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제 부터 시작이라는 의미에서 주시는 말씀이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본문에 두로왕 히람에게 백향목을 대준 댓가로 솔로몬이 갈릴리 땅 스무성읍을 선물로 주는 내용이 등장합니다. 충분한 댓가를 치루는 것으로 보이지만, 생각보다 솔로몬이 한 행위는 복잡한 내용입니다. 우선적으로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땅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허락하신 땅”이었습니다. 이런 땅의 성읍을 이방인들에게 선물로 주었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땅을 함부로 다룬 것으로 보여집니다. 성전과 궁전을 최고로 짓기 위한 노력은 인정받을 만하지만, 최고를 위해 하나님이 주신 땅을 함부로 다룬 것은 이스라엘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바르지 못한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님이 당부하신 다윗처럼만 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주신다는 말씀은 바로 우리들이 생각하는 눈높이가 아닌 하나님의 눈높이를 향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묵상
하나님의 눈높이를 향한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중보기도
박두진 권사님의 앞으로 치료의 계획이 다음주에는 결정될 것 같습니다.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박두진 권사님의 치유와 가족들의 평안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한중금 권사님이 어제 퇴원하셨습니다.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사역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Σχόλι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