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기야는 그들을 반가이 맞아들이고, 보물 창고에 있는 은과 금과 향료와 향유와 무기고와 창고 안에 있는 모든 것을 그들에게 다 보여 주었다. 히스기야는 그들에게 궁궐과 나라 안에 있는 것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다 보여 주었다.(왕하 20:13)
바벨론에서 히스기야의 소식을 듣고 사신단이 도착했습니다. 멀리서온 이들을 히스기야가 왕궁의 모든 것을 보여줍니다. 이에 대해 이사야가 "그날이 곧 온다"고 이야기합니다.
열왕기상하는 역사서이면서도 신앙평가서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역사적인 사건과 함께 신앙평가가 늘 이어지는 본문의 내용은 신앙이 곧 역사에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열왕기상하는 반성적인 역사서라고 말씀드린적이 있습니다. 바로 바로 사건을 기록하며 쓴 글이 아니라 모든 사건을 겪은후에 왕들을 평가하고 사건을 평가하면서 기록되었습니다.
분명한 평가의 기준이 있습니다. 중앙성전(예루살렘 성전)을 강조하고, 산당을 부셔내고, 우상을 격파하고, 율법을 잘 지킨 왕은 좋은 왕으로 평가하며 반성하는 내용이 열왕기상하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신명기적 율법을 기준으로 역사를 평가했다고 해서 신명기역사서라고 부릅니다.
히스기야는 좋은 왕으로 평가합니다. 그런데 히스기야때 나라가 망하고 자손들이 포로로 끌려갈것이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신명기적 관점, 즉 율법적 관점에서는 훌륭하지만, 역사적 흐름을 막을 수 없습니다.
우리도 이런 평가와 시간적 흐름의 경험하며 살아갑니다. 평가라함은 누군가가 하는 것이 아니라 늘 우리들의 삶속에서 신앙생활의 무게를 이야기하는 것일거고, 시간적 흐름은 나의 고민과 부딪히는 삶은 늘 어김없이 흘러간다는 것을 경험합니다.
오늘 아침 벌써 목요일이라는 짧은 탄식이 먼저 흘러나왔습니다. 오전에 오린다에서 일을 하고 (어제는 큰 나무 네개를 잘라냈습니다) 오후에는 사역을 이어가니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 모를정도입니다. 동시에 주일에 교인들과 만날 시간이 기대가 됩니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면 9월이 오고, 9월이 오면 우리는 새로운 장소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시간은 가고 우리는 그 시간을 대하는 우리의 노력으로 삶을 세워져갑니다.
묵상
오늘 하루 시간을 붙들 수 없지만, 돌이켜 주님이 이끄신 삶을 찾아보고 고백해보세요
중보기도
이번주 토요일에는 여선교회 선교학교가 있습니다. 진행하는 분들 참석하는 분들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오린다 캠퍼스에 교육관 바닥공사와 페인트공사가 한장입니다. 루핑을 거의 다 걷어냈고, 예배당은 거의 깨끗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제 놀이터와 주변을 꾸미는 것을 마련해야합니다. 토요일 오전 9시에 여러분들이 손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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