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스치는 생각이 이제 얼마 안 남았구나 였습니다. 2007년 5월 지금의 오클랜드 교회로 이사해서 지금까지 17년간 지내온 시간을 마무리하고 이제 곧 교회를 떠난(이전) 다고 생각하니 여러가지 마음과 생각이 듭니다. 분주한 세상도 변화지만 저희 교회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그저 유학생으로 잠시 머물다가 떠나는 정거장 같은 교회였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이제 중년의 모습과 제마음에 깊숙이 자리잡은 교회흔적이 이제는 사진으로 밖에는 남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마음의 혼란은 있지만 시간이 약이 되겠지요. 처음 이 교회를 방문 했을 때 어두운 그린 카펫과 낯선 장식들이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이제 우리만의 교회가 생겨서 그리 싫지는 않았던 같습니다. 시설이 좋은 교회는 아니었지만 언제나 옛 친구 같은 교회였습니다. 돌아보니 참 감사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교회를 거처간 수많은 만남이 생각이 났네요. 삶의 여정이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반복인줄 알며 서도 오늘 자꾸 뒤 돌아 봅니다. " (박병준 권사 나눔글)
바빌로니아 왕이 이집트의 강에서부터 유프라테스 강까지, 이집트 왕에게 속한 땅을 모두 점령하였으므로, 이집트 왕은 다시는 더 국경 밖으로 나오지 못하였다.(왕하 24:7)
복잡한 역사적 상황에서 요시야는 결국 느고왕과의 전쟁에서 전사하고 그의 아들은 느고왕에 의해 폐위되는 아픔을 겪습니다. 엘리야김, 여호야김은 느고에 의해 유다의 왕이 되었지만,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왕과 모압과 시리아에게 계속해서 시달립니다.
이를 성경은 므낫세의 죄로 인해 하나님이 유다를 심판하기 위해 바벨론과 모압 그리고 시리아의 군대를 보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시야가 죽고 아들 여호아하스 그리고 뒤를 이은 여호야김, 여호야김 이후에 왕위에 오르는 여호야긴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조선시대에서 대한제국으로 넘어가는 시간을 느끼게 합니다. 복잡한 외세의 침략앞에서 흔들리는 나라를 붙들고 있는 나약한 왕, 그리고 나라..
여기서 백성들이 수탈을 당하는 장면은 우리에게 익숙하게 읽혀집니다.
남유다의 멸망은 하나님이 므낫세의 죄를 묻는 결과라는 본문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이 내리시는 심판의 범위를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영원할 것처럼 생각했던 약속의 땅도 "죄"로 인해 빼앗기고, 영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던 다윗왕조도 "죄"로 인해서 멸망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면 성경이 이야기하는 죄는 무엇일까? 하나님앞에 바로 서지 못했다~!가 "죄"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므낫세의 죄는 아버지 히스기야와 달리 모든 우상을 섬기는데 최선을 다했다는 것, 이것 하나로 유다가 멸망하는 빌미를 제공했다고 성경은 이야기합니다.
우리들은 오늘 본문을 통해 돌이켜 볼것은 "하나님 앞에 바로선다"는 의미를 확인해야합니다. 우상을 섬기지 않고 하나님과 약속한 율법을 지키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인해야합니다. 이정도가 구약에서 고백하는 하나님이라면 하나님이 이후의 작정하신것은 이스라엘, 유다만이 아니라, 온 세상을 구원하시겠다는 거대한 사역을 준비하십니다.
예수를 이땅에 보내셨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것이 늘 부족했던 사람들" 거기에 "하나님과 약속한 율법을 지키는데 늘 연약해 보였던 사람들"에게 새로운 새계명, 즉 새 약속을 보여주셨는데, 십자가 사건으로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은 이제 심판보다는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방향으로 구원의 노력을 바꾸셨습니다.
가끔, 구약의 심판의 이미지를 현재의 교회에 적용하시려는 분들이 계시는데, 구약은 하나님의 속성을 이해하고, 그런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시는지를 보여주는 복음서의 이야기와 초대교회이야기가 신약성서라는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방법을 업그레이드 하셨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신앙을 구약에서 신약으로 업그레이드 해야합니다.
묵상
신앙생활을 업그레이드 한다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구약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은 왜 일어나는 것이고, 이것은 신약에서 어떻게 바뀌나요?
중보기도
열린교회의 이사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이번주 주일 오전 9시에 오린다 캠퍼스에 오셔서 함께 정리를 도와주세요!! 도움이 필요합니다. 청소도 하고, 정리도 함께 해요. 8월24일은 이삿짐을 포장합니다. 그날은 오클랜드 캠퍼스에서 오전 9시에 모입니다.
생각지 못한 것들을 꼼꼼이 챙겨주세요! 오클랜드 캠퍼스에서 드리는 마지막 예배 9월1일 주일예배에 많이 함께해주시고! 단체사진으로 잘 마무리 하고 싶어요. 기억하시고 9월1일 주일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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