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잡이
유다에 남아있던 사람들, 지도자들이 애굽으로 가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고 하고 애굽으로 내려가는데, 예레미야도 붙들려 그들과 동행합니다.
새길말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모든 군지휘관과 온 백성은, 유다 땅에 머물러 살라는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 (렘 43:4)
묵상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 파괴된것은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줄곧 이 예언을 예레미야를 통해 유다에게 전해졌지만, 심판이후에도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 남은자들의 모습이 오늘 본문을 통해 소개됩니다.
우선, 남은자들은 예레미야의 예언을 거짓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자기들의 기대와 하나님의 예언이 맞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이런 이들을 고집센 자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애굽으로 가지 말라는 일관된 예언에, 남은자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의 예언을 무시하고 애굽으로 향한 이유는 막연히 그 너머에 자기들이 기대하는 특별한것이 있다는 환상때문입니다.
1절에 하나님께서 그 백성에게 지시한 말씀, 이것을 예레미야를 통해서 전하는데, 이 말씀을 듣기 보다는 막연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애굽이 그들에게는 큰 희망이라 생각하고 말씀을 무시하게 된것입니다. 생각할때, 남은 자들은 이제 하나님의 말씀이면 무조건 순종할것 같은데, 여전히 그렇지 못한것이 의아합니다.
반복해서 말씀드렸지만, 애굽과 바벨론의 중간에 위치한 이스라엘은 늘 이 양대 제국 사이에서 어렵게 나라를 운영해 왔습니다. 이런 지리적 위치가 풍요를 가져다 주기도했지만, 큰 두 제국 사이에 힘의 균형의 상징으로 지속적인 전쟁의 두려움 앞에 있었습니다.
애굽은 역사적으로 돌아가서는 안 될 나라입니다. 이 나라에서 탈출하기 위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특별한 역사를 경험한적이 있습니다. 성경전체에서 주어지는 하나님의 구원 이데올로기는 애굽의 도움보다는 차라리 북쪽에 바벨론과 같은 나라들이 하나님의 도구라고 이야기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새로운 한주가 시작됩니다. 주일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묵상하며 한주를 시작하시고, 돌이켜 마땅히 반복하지 말아야할 것들을 넘어서는 이 한주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주님, 주신 말씀을 기억하고, 내가 원하는 것과 다른 방향이라고 여겨질때, 잠시 그 자리에서 멈추고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는 삶의 모양을 허락하여주소서.
중보기도
박두진 권사님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2020년을 잘 마무리하고 2021년을 잘 준비하도록
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이 커지고 있습니다.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길어지는 펜데믹에 고난받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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