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나는 내 두 증인에게 예언하는 능력을 줄 것이다. 그들은 천이백육십 일 동안 상복을 입고 예언할 것이다.” 4그들은 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주님 앞에 서 있는 올리브 나무 두 그루요, 촛대 두 개입니다. 5그들을 해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들의 입에서 불이 나와서, 그 원수들을 삼켜 버릴 것입니다. 그들을 해하려고 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와 같이 죽임을 당하고 말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1:3-5)
요한계시록을 읽어내는데 가장 큰 어려움중에 하나는 구약에 등장하는 내용들을 비유로 다시 기록하고 있기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성전을 측량하는 장면은 에스겔서에서 나온 말씀이고, 두 증인및 촛대 아비소스(무저갱)에 대한 이야기들도 스가랴 본문에서 비롯된 말씀이기때문입니다.
내용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콘텐츠자체가 낯설어서이고, 비유적인 표현으로 누구를 가리킬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남아서 그렇습니다. 마치 암호처럼 씌여진 요한계시록의 방향은 결국 악한 것은 무너지고, 하나님이 승리할것이다. 교회를 핍박하는 자들은 무너지고, 교회가 마침내 승리할것이다라는 것입니다.
제가 복잡한 내용을 너무 간단하게 정리한다고 생각하실텐데, 사실 자세히 설명하면 설명할수록 더욱 어려워지는 것이 요한계시록에서 사용된 비유적인 표현들입니다. 지금을 살아가면서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을 파악하하는 것도 어려운데 오래전에 기록된 서신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깨닫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다만, 요한계시록이 기록된 방향을 잘 이해하면 지금 극심한 박해속에서 그 고난을 견뎌낼 수 있는 힘을 주기 위한 요한의 노력을 살필수가 있습니다.
저는 지금 피정을 와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잘 쉬면서 지난 시간을 점검하고 2025년 사역을 준비하기 위한 여러가지 계획을 세우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교회라는 곳을 생각해보면, 예배드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은데 해야할일 챙겨야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단순히 일할사람이 필요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우리들이 함께 세워야할 것을 생각해야한다는 뜻입니다. 교회는 함께 세워져 가야할 공동체이지 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곳이 아닙니다. 내가 하고싶은 것만 하는 곳도 아니고, 어려운것을 서로 도와가며 해야할 일들을 해야하는 공동체입니다.
요한은 밧모섬에 있습니다. 관광이 아니라 갖혀있는 것입니다. 박해를 당하는 교회의 소식에 멀리있는 요한이 편지를 썼습니다. 판타지 같은 당장은 일어날일들이 아닌것 같은데 인내하면, 견디면 성취될 구원에 소망을 품자는게 편지의 내용입니다. 그런데 그냥 쓰지 않고 다양한 비유와 구약의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요한이 바라는 것은 이 엄혹한 현실을 넘어선 기대를 소망을 교회가 갖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이때에 요한은 자신이 교회를 위해서 해야할일을 했던것 같습니다.
다음주에 돌아가면 금요일과 토요일에 사역자들 수련회를 합니다. 각자의 사역을 돌아보고 내년 사역을 준비하고 긴 회의와 기도와 예배의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이 시간이 기대되는 것은 이런 노력을 통해 다른 시간들이 채워져갈것을 믿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요한도 편지를 쓰며 이와 비슷한 기대가 있었을 것입니다. 노력을 통해 교회는 고난을 견디어 낼것이다.
묵상
어떤 기대로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공동체에서 나눔을 하나요?
중보기도
12월8일 주일예배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잘 준비된 예배 기쁨으로 드리는 예배가 해달라고 기도해주세요.
새로운 속회를 구성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속회가 많은 변화가 있을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바뀌는 것은 아니에요. 깊은 교제와 영적인 나눔이 충만할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합니다.
엔젤트리 꼭 준비해주세요! 선물하나로 한 아이에게 큰 힘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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