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보아라, 악마가 너희를 시험하여 넘어뜨리려고,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감옥에다 집어넣으려고 한다. 너희는 열흘 동안 환난을 당할 것이다. 죽도록 충성하여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너에게 주겠다.
계시록이 가진 선입관적인 이해는 표징과 은유로 인한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기록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오해와 필요없는 해석으로 인해 계시록은 늘 어려운 성경본문으로 인식됩니다.
에베소교회와 서머나 교회에 보내는 오늘 본문은 첫사랑을 잃어버린 에베소교회와 환난이있을 서머나교회에 대한 격려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내용입니다.
밧모섬에 유배중인 요한의 심리적인 상태는 심각한 박해속에서 교회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실제적인 고민과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주하게되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모두 담아내서 교회에 전하기를 원했던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에게 큰 역사적 전환기는 587년과 성전파괴사건입니다. 이 역사적 트라우마는 유대인들을 특별한 삶의 방향으로 이끌어갑니다. "역사를 마주하기", 다르게 표현하면, "고통을 마주하는 자세"를 배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마주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삶 그리고 그 삶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고백하는 삶.
오늘날 교회가 쇄퇴하는 이유는 피하는 것에 익숙해졌기때문입니다. 불편한거 피하고, 복잡한거 피하고, 희생하는 것 피하고, 책임지는 것을 피하다보니, 교회는 그 힘이 예전같지 않은것 같습니다.
계시록은 마주하며 정면으로 그 고난을 응시하는 문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숨길 이야기도 아닌 교회의 이야기 그리고 "환난을 견디면 생명의 면류관"을 얻으리나는 분명한 희망!
피하는 것으로 또는 도망하는 것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주하고 받아들임으로 얻어지는 "생명의 면류관"
묵상
피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중보기도
사역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청년예배가 있는 수요일입니다. 매일 기도모임을 갖는 청년들에게 좋은 열매가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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