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보좌로부터 번개가 치고, 음성과 천둥이 울려 나오고, 그 보좌 앞에는 일곱 개의 횃불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 일곱 횃불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십니다. 6보좌 앞은 마치 유리 바다와 같았으며, 수정을 깔아 놓은 듯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보좌 가운데와 그 둘레에는, 앞 뒤에 눈이 가득 달린 네 생물이 있었습니다. 7첫째 생물은 사자와 같이 생기고, 둘째 생물은 송아지와 같이 생기고, 셋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과 같이 생기고,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와 같이 생겼습니다. 8이 네 생물은 각각 날개가 여섯 개씩 달려 있었는데, 날개 둘레와 그 안쪽에는 눈이 가득 달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밤낮 쉬지 않고 “거룩하십니다, 거룩하십니다, 거룩하십니다, 전능하신 분, 주 하나님! 전에도 계셨으며, 지금도 계시며, 또 장차 오실 분이십니다!” 하고 외치고 있었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요한계시록을 읽을때 가장 해석이 어렵다고 하는 구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여기서 등장하는 네마리 생물은 그 표현과 모양자체가 상상할 수 없는 생물로 신비함을 넘어 경이로움과 무섭다는 느낌을 줄만한 서술입니다.
이 표현에서 우리들이 혼란스러운것은 과연 이런 비유 또는 이런 생물이 실제로 존재할것인가? 또는 그 존재들이 어떤 형태로 그날에 나타날 것인가?에 대한 궁금함과 두려움이 함께 읽혀질 수 있습니다.
초대교부들도 이 구절에서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2세기 초반에 이레네우스는 이것을 사복음서와 연결해서 이해해야한다고 했고, 사자는 왕권, 황소는 희생, 사람은 신의 인간의 육신을 입은 것, 독수리는 교회를 지탱하는 성령으로 이해해야한다고 가르쳤습니다.
이후에 다양한 해석들을 주석하는 내용들이 등장하는 데 대부분 이레네우스의 제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특히 이 구절은 난해한점을 이용해서 이단들이 자기들이 가장 명쾌하게 해석하고 그것을 영적인 눈으로 봐야한다는 식으로 자신들이 가지는 성격해석의 영적권위를 주장하는 단체들도 있습니다.
에스겔서 1장에도 이와 비슷한 본문이 등장하는 요한계시록과 에스겔의 공통적인 배경이 있습니다. 그것은 전례없던 고난과 고통을 경험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잘아시는 것처럼, 에스겔은 성전에서 흘러나온 물이 마른뼈들을 살아나게 하는 환상을 이야기한 것처럼, 요한계시록도 이런 박해의 상황에서 든든한 네 생명의 등장으로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앞으로 오실 분"을 찬양하는 것은 비슷한 상황에 비슷한 고백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단어 하나, 생명채 표현 하나를 해석하려는 노력은 자칫 요한이 본문을 기록한 의도를 오해하게 할 수 있습니다. 요한의 무게는 "“거룩하십니다, 거룩하십니다, 거룩하십니다, 전능하신 분, 주 하나님! 전에도 계셨으며, 지금도 계시며, 또 장차 오실 분이십니다!” 라는 고백이 지금 교회 공동체에 가장 절실한 고백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 읽은 본문의 주제입니다.
박해에 허덕이지만, 이 순간을 가르고 나타나실 주님을 소망하는 것 이것이 요한이 오늘 본문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입니다.
어제, 딸아이가 동부에서 비행기를 타고 왔습니다. 예상시간보다 1시간 30분 늦게 도착해서 새벽 2시쯤 공항에서 픽업을 하는데, 그때 도착하는 비행기가 많아서 그런지 예상보다 공항이 분주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딸을 보고 처음으로 건넨말이 "어제 보고 오늘 보는 것 같다"는 말이었습니다. 정말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누군가가 이 장면을 기록을 합니다. 그리고 훨씬 후대에 이 글을 읽습니다. 3개월만에 오는 딸에게 어제보고 오늘 보는 것 같다는 말이 이상하게 들려집니다. 다양한 해석을 이 문장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중간에 아빠가 딸아이를 보기위에 다녀왔다!" 아니면 "딸이 가족들 몰래, 아빠만 만나고 갔다"는 둥, 반갑고 좋다는 의미의 표현은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성경읽기도 이럴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경의 원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 직관이나 경험에 의한 선입관을 배제하려고 노력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합니다.
묵상
오늘 성경본문을 언제 읽어본적 있으세요? 무슨 이야기로 읽혀집니까?
중보기도
청년들이 땡스기빙을 맞아, 오클랜드한인연합감리교회, 샌프란시스코 사랑의 교회 청년들과 연합해서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수련회를 한다고 합니다.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오린다 공사가 아직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심한 것들을 위해 여전히 하루종이 일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공사하는데 마무리까지 잘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이번주 토요새벽예배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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