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5 : 18~27, 2025.02.25 (화)
- 열린교회BKUMC
- 2월 25일
- 2분 분량

18“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세상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하였다는 것을 알아라. 19너희가 세상에 속하여 있다면, 세상이 너희를 자기 것으로 여겨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세상에 속하지 않았고 오히려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가려 뽑아냈으므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요한복음15:18-19)
박정자 권사님이 어제 수술을 잘 마쳤습니다. 속회원들이 함께 아침부터 중보기도를 했고, 저녁에 박정자 권사님 본인이 직접 감사의 메시지를 쓰시면서 회복중에 계신것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전화기로 들려오는 박삼영권사님의 목소리에는 깊은 걱정과 안도가 함께 섞여 들렸습니다. 기도로 동행하지만 더 가까이 동행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화기 너머로 서로 주고받으며 그래도 다행히 잘 끝난 수술에 감사합니다.
지난 주 속회 모임을 다들 잘 마쳐주셨습니다. 세로운 속회 첫 모임이 어색할 수 있는데 다들 잘 따라주시고 열심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달에 한번이지만 깊은 나눔과 기도로 속회마다 더욱 성장하기를 기도하고 곁에서 열심히 도와드리겠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영어속회를 만들었는데, 사실 저희가 영어예배를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청년사역을 위한 영어사역을 준비했었는데, 교회를 이사하고 나서 환경이 바뀌면서 영어예배를 오픈하기 위해 영어사역자를 찾고 있습니다. 우선은 연회의 도움으로 시작을 하고 점차 부흥하고 성장하며 교회자체에서 사역자를 서포트하기 위한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작년부터 진희원전도사와 제가 두번의 교육을 참여했고, 3월10일에 연회에 가서 저희가 어떤 비전을 가지고 사역하지는지를 프리젠테이션을 잘 하면 펀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속에 깊은 고민과 생각들이 가득한데, 그럼에도 큰 보람과 감사가 가득한걸보면 우리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크신줄 믿습니다. 질병가운데 힘을 내시는 권사님을 보면서 이 크신 은혜가 흘러 넘쳐서 깨끗히 치유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요한복음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자주 말씀드리지만, 요한복음은 100년경에 기록되었고, 헬라철학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헬라철학중에 플라톤의 이분법적인 구조가 처음으로 성경에 적용된것은 요한복음입니다. 바울도 어느정도 헬라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이 구조를 사용했기는 하지만, 복음서로서 요한복음의 영향력은 상당합니다.
"세상속에 있다면 세상이 자기것으로 여겨 사랑할것이고, 세상에 속하지 않고 가려서 뽑아냈으니, 세상이 너희를 미워할것이다.." 이 간단한 구조에는 세상과 예수믿는자의 구분을 읽어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좀더 확장되면, 세상은 악이고, 교회가 선 이런 구조로 이해하실 수 있는데, 요한복음에서 이야기하는 세상과 예수님의 사람의 구별은 선과 악이라는 구조의 설명보다는 현재, 교회가 박해당하는 것에 대한 위로와 고난이 우리에게 당연히 동행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지 세상은 악하고 교회는 선하다는 공식을 만들어내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즉 지금 벌어지는 현상에 대한 설명을 위해 이런 구조가 필요했던것이지 정말로 이렇게 구별짓고 살라는 뜻은 아닙니다.
교회가 세상속에 십자가를 세우고 존재하는 이유는 세상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라는 뜻이지 담벼락을 높이 쌓아 올리라는 뜻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묵상
세상과 교회를 구별한다면 어떤 이유로 구별할까요? 세상은 악하니까 세상속에 사는 것을 거절해야한다고 생각한적이 있으신가요?
중보기도
박정자 권사님이 수술후 잘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3월첫주 수요일(3월5일) 재의 수요일때부터 수요모임이 시작합니다. (오전 10시, 저녁 7시) 수요모임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튀르키예, 그리스 성지순례가 5월18일부터 5월29일까지 진행됩니다. 자리가 두자리 남았습니다. (비행기 단체항공권) 담임목사에게 연락해주세요.
현실이 내 뜻대로
흐르지 못하는 것
정치나 경재가
우리 바람대로 흐르지 못하는 점
모두 다
우리를 거듭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으로 여기고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도록
하루 하루 열심히 살아가고자 합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