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보내고, 성탄절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대림절 묵상을 끝내고, 12월의 "기쁨의 언덕"은 요한복음을 읽어내고 있습니다. 오늘 읽은 요한복음 18장은, 예수님이 가롯유다에게 팔리시고 본격적으로 고난이 시작하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억해내고, 바로 예수님의 고난을 읽어내는 것은 자연스럽지는 않지만, 나름 깊은 의미로 읽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베드로는 "예수님을 모른다"고 이야기합니다. 소위 "베드로의 예수님을 부인하는 사건"입니다. 다른 복음서에서는 "베드로가 예수님을 3번 부인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요한복음에서는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한것이 두번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차이는 요한복음에서는 암묵적으로 마지막 사람의 질문에 대해 베드로가 응답하지 않음으로 세번째 부인이 기록되어 있지 않기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베드로는 꽤 용기있는 행동을 합니다. 예수님이 심문받는 곳에 쫓아가고 나름 인맥을 동원해서 가까이에 이르지만, 문을 지키는 여종에 의해서 정체가 발각 되면서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하는 사건으로 이어집니다. 결국, 예수님의 수제자 다운 "예수를 따라감"에 대한 모양은 있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예수님을 부인하는 모습을 통해 베드로의 아쉬운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것은 늘 따르는 것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그 따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이 이땅에 오심은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라는 거대한 하나님의 꿈의 실현입니다. 이 꿈을 실현되기 위해서는 교회는 베드로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예수님을 따름은 어디까지인가에 대한 방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묵상
믿음이라는 것은 완벽한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끊임없이 지치지 않고 예수그리스도를 의지하려는 마음이 바로 믿음의 기본적인 자세입니다.
중보기도
박두진 권사님이 치료를 위해 다시 입원하셨습니다. 항암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북가주 여선교회 수련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2021년 새날을 열어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코로나바이러스가 속히 종식되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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