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20 : 1~10, 2025.03.11 (화)
- 열린교회BKUMC
- 3월 11일
- 2분 분량

시몬 베드로도 그를 뒤따라 왔다. 그가 무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삼베가 놓여 있었고, 7예수의 머리를 싸맸던 수건은, 그 삼베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한 곳에 따로 개켜 있었다. (요한복음 20:6-7)
Daylight Saving의 큰 혜택은 해가 늦게 지게 하는 것인듯 합니다. 하루를 마무리해도 아직도 해가떠있으니 나름 하루를 보람차게 산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뭔가를 더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를 주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반대로는 아침이 이릅니다. 일어나야 할 시간인데 밖은 어둡고 쉽게 이부자리를 박차고 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모든지 한가지 장점과 한가지 단점을 안고 살아가는게 인생인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커서 편안한것도 있는데, 아이들이 스스로 하니 뭔가 허전한것도 그렇습니다.
분주한건 좋은데, 한편으로는 몸이 망가질까 걱정이기도 합니다. 이런 비슷한 경험들을 통해 우리는 삶이 절대로 일방적이지 않다는 것을 배웁니다.
사순절을 보낼때, 하루 일찍시작하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온지 꽤 되었는데 새벽 3시에 또는 4시에 눈이 떠집니다. 오늘 마음 먹은것은 이렇게 눈이 떠지면 바로 하루를 그냥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일찍 일어나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의 다른 모습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규치적으로 새벽에 깨어나는 모습에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이런 경험들이 쌓이면 우리들은 삶을 채워가는 일을 합니다. 사순절의 시간에 오늘 읽은 본문은 부활절을 빨리 경험하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빈무덤, 그리고 누군가 시신을 가져갔다며 호들깝 떨었떤 제자들과 여인들, 부활에 대한 예견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에 탄식하는 요한복음 기자의 이야기.
여기서 우리들은 똑같은 사건을 보고 다른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됩니다. 늘 그렇듯 똑같은 마음을 가질 수 없습니다.
어제, 교회 영어예배를 시작하기 위해 사역자를 요청하는 프리젠테이션을 했습니다. 영어 사역자를 뽑아서 사역을 시작하려면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는데 그것을 1년동안 요청하고 2년부터 줄여나가는 계획을 프리젠테이션 했습니다. 준비해간 페이퍼는 20장이 넘는데 덮어놓고는 평소생각한 이야기를 한사람 한사람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했습니다. 한 30명이 앉아있는 자리에 저희교회의 비전과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다들 우리들이 살아가는 모습에 기뻐하고 기대가 크다고들 이야기합니다. 기대가 큰만큼 우리들이 해야할 헌신의 무게도 커지는 것이라는 생각에 기도를 부탁하고 프리젠테이션을 마무리했습니다.
동시에, 내일 윤지은 전도사가 수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눈뒤 혈관이 확장되면서 안압이 올라가 혈관을 축소하는 수술을 받습니다. 4시간 예상되는 수술이고, 갑작스럽지만, 좋은 의사를 만나 일사천리로 수술을 진행합니다. 꿈과 비전을 이야기하는 동시에 우리는 갑작스러운 질병을 마주한 분을 위해서 기도해야합니다. 그래서 들뜨는 마음보다는 차분하게 우리의 이야기를 나누고, 기도의 자리를 찾고 있는것 같습니다.
우리는 늘 두가지 다른 방향에 중간에 서있는 것처럼 선택 혹은 방향을 정하며 살아야 합니다. 신앙생활은, 이걸 다르게 표현하면 우리의 영적인 여정은 늘 이런 선택과 방향을 정하며 살아가는 삶입니다.
사순절, 고난과 동행하면 동시에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확인하고 그것을 위해 힘을 쓰는 시간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차분하게 기도의 자리에 함께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묵상
주로 어떤 선택과 방향을 향해 준비하셨나요?>
중보기도
윤지은 전도사의 수술이 잘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내일(12일) 수술합니다.
열린교회가 성장하는 감사를 고백하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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