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나에게는 요한의 증언보다 더 큰 증언이 있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완성하라고 주신 일들, 곧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바로 그 일들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을 증언하여 준다. (요한복음 5:36)
17마일즈에 가면, 홀로 바닷가에 있는 나무 한구루가 있습니다. Lone Cypress라고 불리는 코스에서 찍은 이 나무 한그루는 1720년경에 심겨진 나무라고 합니다. 오래된 수명을 가진 이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카운티에서 매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서 이 나무를 지키기위해 노력합니다.
돈과 관련된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큰 흥미를 이끄는 것 같습니다. 동행한 분들이 여기에 돈을 많이 쓴데..뭐 이정도의 정보만 가지고도 관심있게 보는 것을 보고는 한 존재를 지켜내기 위한 노력에는 희생과 물질이 들어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나무 한그루가 잘 보호되어서 언제든지..10년이 지나든 그 이상의 시간이 지나듯 늘 그자리에 그 나무가 있다는 것에 사람들은 경이로움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험한 해풍과 바다를 이겨내고 늘 그자리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든든하게 서있다는 것 자체가 사실 놀라움과 관심을 가지말한 것 같습니다.
어제 Gathering of Spiritual leaders 모임을 마치고 거의 4시간이라는 시간을 운전해서 돌아왔습니다. 점심을 먹고 출발했는데, 가는길에 한분씩 내려드리고 집에오니 거의 저녁 7시가 되었습니다. 매년 하는 행사에 비슷한 시간에 비슷한 경험은 마치 한해를 시작하는 신호탄과 같습니다. 오랫만에 만난 다른 지역에서 목회하는 목회자들, 어드새 은퇴한 은퇴목회자들과 나누는 이야기속에 늘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는 분들, 안타깝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이들, 이번에 새롭게 파송되는 다양한 마음의 바다속을 휘젖다 오면,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하고,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돌아보는 겸손과 경이로움이라는 시간과 마주하게됩니다.
아마, 세례요한은 자신의 삶을 둘러쌓던 놀라고 흥미롭고 경이로웠던 일들의 틈바구니에서 자신이 하는일은 거의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사건과 하나님이 만들어가실 일에 대한 기대가 예수를 통해서 이루어짐을 이야기하고 싶었던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세례요한 공동체를 예수의 공동체로 흡수하기위한 노력으로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오늘 읽은 본문을 통해 확인하는 것은 지금 내가 경험하는 삶의 모든 것들이 마지막 또는 결론이 아니라, 이어지는 다른 삶을 통해서 더욱 확장되고 커지고 든든히 세워지고 완성될것이라는 기대가 바로 세례요한의 마음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우리들이 경험하는 삶도 이와 비슷합니다. 시간은 가며 든든히 그 자리를 지키는 것들도 있지만, 쇠약해지는 육체, 예전같지 않은 삶의 모양으로 불안해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을 넘어 이어지는 삶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든든하게..그리고 더 확장되어서 늘 그자리에 있는 것처럼 그렇게 세워지기를 기대할것 같습니다. 내 삶도 그러기를 원하고..교회는 더더욱 그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본문을 읽습니다.
묵상
무엇이 확장되어지고, 계속해서 그 자리에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시나요?
중보기도
엘에이 산불이 아직도 진행중이네요.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모양도 사그라드는 것에 마이 빼앗기지 마시고, 그너머로 확장되어지는 것을 기대해보세요.
청년사역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개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청년사역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But I have testimony weightier than that of John. For the works that the Father has given me to finish—the very works I am doing—testify that the Father has sent me." (John 5:36)
At the Seventeen Mile Drive, there stands a lone tree by the ocean, known as the Lone Cypress. Planted around 1720, this tree has withstood the test of time. To preserve it, the county invests substantial resources annually, protecting it from the harsh sea winds and elements.
It’s fascinating how conversations about money often captivate people. Those I accompanied on this trip were intrigued by the fact that so much funding goes into protecting this single tree. It made me reflect on how safeguarding something of value often demands both sacrifice and resources. The enduring presence of this tree, standing steadfast through decades and even centuries, inspires awe in those who visit. Battling fierce winds and the relentless ocean spray, it has become a symbol of resilience—a testimony to the strength of standing firm despite the odds.
Yesterday, I returned home after attending the Gathering of Spiritual Leaders. The drive back took nearly four hours, with stops to drop off others. By the time I arrived home, it was close to 7 p.m. This annual event, with its familiar schedule and shared experiences, feels like the starting signal for a new year. Conversations with fellow pastors, retired ministers, and those newly appointed remind me of the enduring nature of ministry. Some remain steadfastly in their roles, others have been called home by God, and yet others embark on new journeys. Reflecting on these encounters fills me with humility and awe, offering a moment to consider what I should do now and how I’ve lived so far.
Perhaps John the Baptist, in the midst of his remarkable and awe-inspiring ministry, recognized that his own work paled in comparison to what God would accomplish through Jesus. He likely wanted to point beyond himself to the greater reality unfolding through Christ.
While some interpret these narratives as an effort to integrate John’s community into Jesus’ following, today’s passage suggests another perspective. It highlights the idea that our current experiences are not the final chapter. Instead, they are part of an ongoing story—one that will grow, expand, and find fulfillment in ways beyond what we can imagine. This may have been the heart of John’s message.
Our lives today echo this sentiment. While some elements of our existence remain steadfast, others may waver—aging bodies, uncertainties, and changes in circumstances. Yet, beyond these fleeting challenges, life holds the potential for expansion and enduring impact. Like the Lone Cypress, our lives can stand firm, not merely holding ground but growing into something even more substantial. This is the hope I carry for myself, for the church, and for all of us.
Reflection
What in your life do you hope will grow, endure, and expand into the future?
Intercessory Prayer Requests
Pray for the containment of the ongoing wildfires in Los Angeles. May we not focus solely on what is fading but instead look beyond, expecting growth and renewal.
The start of a new academic year marks a fresh chapter for young adult ministry. Please pray for God’s blessings and guidance as this ministry begins a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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