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많으면 꿈이 많아지고, 말이 많으면 어리석은 소리가 많아진다." (전도서 5:3)
공자가 이야기한 "과유불급(過猶不及)"이 생각나는 문장입니다. 영어 속담에도 ‘To go beyond is as wrong as to fall short’이라는 문장으로 비슷한 내용이 있습니다. 사람이 살아온 경험과 지혜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걱정이 많으면 꿈도 많아지고, 말이 많으면 어리석은 소리는 물론, 하나님 앞에 말이 많은 것도 조급함을 보이는 거라 조심하라는 전도서 말씀에는 "지나침"이 우리에게 주는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적당함"에 늘 기준을 맞춰야 하는데 이 적당함이라는 것도 쉬운 게 아닙니다. 부족하면 성에 안 차니 되도록 알맞은 것에 마음을 두지만, 어렵다는 것입니다. 요리를 할 때도 딱 좋은 양이 필요하듯 이 적당량을 넘어서면 짜기도 하고, 달기도 하고, 싱겁기도 하고, 부족한 맛을 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삶을 늘 알맞음을 위한 노력으로 가득 찬 시간이 모여서 만들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사랑도 적당해야 하고, 슬픔도 적당해야 하고, 눈물도 지나치면 눈물의 의미가 왜곡될 때가 있습니다.
요즘, 우리에게 가장 큰 위협은 지나친 경쟁, 자연을 함부로 대하는 과소비와 한계를 넘어서는 개발인 것 같습니다. 무자비한 개발 경쟁으로 자연은 망가져 가고 결국 부메랑이 되어서 펜데믹을 겪는 것을 보면, 지구가 살아서 바이러스를 이용해서 지나친 개발에서 인간이 잠시 쉬라는 의미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관심도 적당해야지 부족하면 교회가 사랑이 없다고 하고, 지나치면 부담 준다고 하니 참 어려운 삶을 우리는 사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너무 지나침보다는 부족한 게 낮다는 말씀에 방향을 잡는 오늘 하루입니다. 지나침으로 불어난 몸을 다스리는 것도 저에게 주어진 다른 책임인 것 같습니다.
묵상
지나침으로 낭패를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중보기도
열린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박두진 권사님의 치유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교회학교, 중고등부, 청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코로나바이러스가 속히 종식되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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