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에 성공하고 광야에 나온후로 이스라엘은 감당할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합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광야를 지나야 하니 당여히 먹을 것 마실것에 대한 준비가 절실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또 불평을 하고, 모세는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이 부르짖음으로 하나님이 만나와 메추라기를 준비해 주십니다. 만나에 대해서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에 대한 설명은 없지만, 고수씨처럼 하얗고, 맛은 꿀섞은 과자 같다고 하니 아마 탄수화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메추라기는 잘 아시는 것처럼 단백질이니 생명을 이어가는데 필요한 영양분으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만나와 메추라기는 단순한 음식이 아닙니다. 광야에서 생명을 이어갈 수 있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안식일을 제외하고는 보관도 할 수 없으니 모두가 먹을만큼만 소유할 수 있는 공평한 은혜의 선물입니다.
불평하는 이스라엘에 의문이 생기기는 하지만, 광야와 함께 시작한 출애굽을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훈련시키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불평이 시작되면 애굽에서 먹던 고기가 생각난다는 이들을 하나님은 광야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 스스로 자족하는 법, 하나님의 은혜가 애굽에서의 모든 습관을 덮어버리는 훈련과 경험이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결국 출애굽의 기쁨은 고난을 통해 더욱 성숙해져가고 있습니다.
묵상
애굽의 삶과 광야의 삶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중보기도
1. 장명숙 집사님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이번주 목요일에 2차 항암치료에 들어가십니다.
2. 유스아이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하나님의 은혜를 알아가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 또한 알아가는 아이들이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3. 찬양대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최선을 다해 찬양을 준비하는 찬양대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깊이 경험되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오늘의 작은 실천
많이 걸어보기
너희의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남을 심판하지 말아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를 심판하지 않으실 것이다. 남을 정죄하지 말아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를 정죄하지 않으실 것이다. 남을 용서하여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남에게 주어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에게 주실 것이니, 되를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서, 너희 품에 안겨 주실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여 주는 그 되로 너희에게 도로 되어서 주실 것이다.” (누가복음 6:36-38)
사순절의 기도 -이해인-
사랑하는 것은 죽는 것
이기는 것이 아니라 지는 것
당신을 위해서 매일 제 십자가를 지는 것
주여 언제나 자기를 방어하고
사소한 일에도 누구에게나 지려고 하지 않는
승자의 오만 위에 곤두서서
살지도 죽지도 못하고 괴로워하는 나에게
죽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예수여 나에게는 당신의 굳셈보다는 약함이
무한한 약함이 필요합니다
저주를 당해도 비난치 않고
넘어뜨림을 당해도 항거치 않고
죽임을 당해도 원망치 않는
사랑에 찬 약함이
이웃에게 지지 않겠다고 발버둥치고
늘 머리를 쳐드는 나의 오만을
당신의 약함으로 부끄럽게 해 주십시오
묵상
약함으로 굳셈을 이긴다는 것은 무슨뜻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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